'미생' 임시완 남녀불문 환상의 케미, 누구 곁에 있어도 잘 어울려

뉴스엔 입력 2014. 10. 26. 07:16 수정 2014. 10. 26. 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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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박지련 기자]

임시완이 '미생'에서 남녀불문 환상의 케미를 선보였다.

10월 25일 방송된 tvN 금토드라마 '미생' 4회(극본 정윤정/연출 김원석)에서는 장그래(임시완 분)와 오상식(이성민 분), 장그래와 한석율(변요한 분) 관계 진전이 자세하게 그려졌다.

이날 '미생' 4회에서 장그래는 한석율과 적대적 관계에서 우호적 관계로 개선했다. 장그래가 현장을 중시하게 된 한석율 상처에 공감하고 동조하며 르 마음을 움직인 덕분이었다. 그로 인해 얄미울 정도로 뺀질거리던 한석율과 답답할 정도로 고지식한 장그래의 상반된 성향은 보완효과를 냈다. 이후 얼마 전까지 으르렁댔던 것이 무색하게 급 친해진 두 사람 모습이 웃음을 선사했다.

오상식과 장그래는 새침 부끄러워하는 상사와 긍정적 털털한 부하란 조합을 보여줬다. 인턴시험에 합격해 계약직 형태로 되돌아온 장그래를 독특하게 반기던 오상식 모습이 단적인 예. 오상식은 자신의 눈앞에 서있는 돌아온 장그래를 보고 "왜 또 너야"라고 투덜대다 자신이 장그래 부서발령을 희망했단 사실이 드러내자 횡설수설 마무리를 했다. 이런 오상식과 장그래 조합은 '미생'과 '완생'을 두고 이야기하던 오상식 장그래와 또 다른 매력을 전했다.

앞서 장그래는 안영이(강소라 분) 김동식(김대명 분)과도 특급 케미를 뽐낸적 있었다. 어리바리한 새내기를 답답하게 보면서도 결국 도와주는 사수와 매달리는 신입사원의 관계란 리얼리티는 폭소를 유발했다. 안영이와 장그래의 시너지도 눈길을 사로잡았다. 장그래가 흘린 눈물을 걱정하면도 넘긴 안영이나 안영이가 받은 불합리한 대접이 계속 걸리던 장그래 미묘함은 긴장감을 형성했다. 하지만 딱 거기까지였다. 이성간의 동지애인지 혹은 그 이상인지 모를 감정 교류는 거기에서 정지돼 호기심을 더욱 더 자극했다.

이처럼 장그래는 '미생' 등장인물들 대다수와 특급케미를 과시하고 있었다. 남녀불문 어떤 사람과 있어도 그때마다 달라지는 장그래 매력은 시청자들 호감을 북돋웠다. 자연스럽게 장그래를 자신의 스타일로 녹여내는 임시완에 대한 호감도 높아졌다. (사진=tvN '미생' 4회 임시완 캡처)

박지련 pj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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