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든싱어3' 이승환 최종R 1표차 패배 '아빠가 이겼다'
[TV리포트=용미란 기자] '히든싱어3' 공연의 신, 이승환이 모창 능력자에게 무릎을 꿇었다.
25일 방송된 JTBC '히든싱어3'에서는 라이브의 황제 이승환이 원조 가수로 출연했다.
이날 1라운드에서 이승환은 4표 차로 간신히 생존했다. 반면 도전자들은 0표, 2표, 7표 등을 받아 원조 가수 이승환을 위협했다.
급기야 판정단으로 출연한 에일리와 티아라 등은 진짜 이승환 같은 사람, CD와 가장 흡사한 사람을 가짜 이승환으로 꼽는 기현상이 나타났다.
그러나 2라운드에서 이승환은 8표를 받은 도전자에게 밀려 최저 득표를 받지 못했다. 1라운드에서 겨우 이승환을 맞췄던 밴드 멤버도 2라운드에서는 진짜 이승환을 찾는데 실패했다.
최종 라운드 미션 곡은 '어떻게 사랑이 그래요'가 선곡 됐다. 방청객은 가장 이승환 같은 사람에게 투표 했고 최다 득표자가 우승하는 방식을 따랐다.
진짜 이승환은 1번 커튼 뒤에서 등장했으나 연예인 판정단 상당수가 이승환이 아닌 도전자를 꼽았다.
투표 결과 치과의사 이승환 구자윤이 27표를 받아 3위를, 발전소 이승환 김영관은 37표를 받아 우승을 차지했다. 반면 이승환은 김영관과 1표 차, 36표를 받아 준우승에 그쳤다.
이승환은 "이렇게 팬들과 가까이 있어본 적이 없다"며 "고맙고 또 미안하다"고 팬에 대한 고마움을 전했다.
한편 우승을 차지한 김영관은 36살 동안 외모에, 세 살 짜리 아들도 있다고 밝혀 좌중을 경악케 했다. 출연진은 "이승환 음악이 안티에이징 음악이냐"며 "그 가수에 그 팬"이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또 이승환은 아이가 있다는 김영관에게 "나보다 성공한 인생"이라고 말해 웃음바다를 만들었다.
용미란 기자 yongmimi@tvreport.co.kr /사진= JTBC '히든싱어3'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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