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든싱어3' 공연神 이승환 준우승..김영관 1표차 최종우승(종합)

황소영 2014. 10. 26. 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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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황소영 기자] '히든싱어3' 공연의 신으로 불리는 이승환이 준우승에 머물렀다. 최종 우승자는 모창능력자 '발전소 이승환' 김영관이었다. '히든싱어' 사상 최초의 라이브 밴드 연주로 이뤄진 대결에서 단 1표 차이로 우승 결과가 엇갈려 음악의 듣는 재미와 긴장감을 제대로 살렸다.

25일 방송된 JTBC '숨은 가수 찾기-히든싱어3'(이하 히든싱어3) 11회는 원조가수 이승환 편으로 꾸며졌다. 1라운드 '천일동안'을 시작으로 '세상에 뿌려진 사랑만큼', '물어본다', 최종라운드 '어떻게 사랑이 그래요'까지 모창능력자 5인과 이승환의 대결이 펼쳐졌다.

앞서 이승환은 본격적인 대결을 벌이기 전 "섭외 요청이 거듭 왔었다. 계속 거절하던 와중에 밴드와 함께 출연하고 싶어했는데 그렇게 해주셔서 나오겠다고 했다"고 출연 계기를 밝히면서 "최종 라운드에서 80표 정도 예상한다. 압도적으로 이길 것"이라고 자신감을 표했다.

이승환은 1라운드 '천일동안'에서 '진짜 이승환이 아닌 사람?'을 묻는 투표에서 간신히 살아남았다. 41표를 받아 탈락자와 4표 차이로 생존했다. 히든 스튜디오에서 나온 이승환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눈으로 보고도 믿을 수 없는 광경에 녹화장은 충격의 도가니였다.

2라운드 대결곡은 '세상에 뿌려진 사랑만큼'이었다. 1라운드 고전에 심한 충격을 받았던 이승환은 2라운드에선 1라운드보다 표 격차를 줄이면서 살아났다. 9표를 받아 최저득표자 공동 2위에 이름을 올렸다.

'물어본다'로 대결을 펼친 3라운드에서는 이승환과 모창능력자 3인이 팽팽한 신경전을 벌였다. 이승환 바라기로 살아온 모창능력자들의 각기 다른 사연에 원조가수 이승환은 감동했다.

이승환은 "팬클럽을 오랫동안 인정한 적도 없는데 미안해지고 반성하게 되는 느낌도 있다. 가까이에서 좋아해주시는 분들을 보는 건 처음이다. 쑥스럽기는 하지만 좋아해주셔서 감사하단 생각이 절로 난다"고 말했다. 3라운드에서 이승환은 최저득표자로 호명, 어깨춤을 춰 웃음을 자아냈다.

마지막 '진짜 가수'를 선택하는 최종라운드의 미션곡은 '어떻게 사랑이 그래요'. 진짜 이승환은 1번에 있었다. 역대 최초 1표 차이로 우승이 엇갈렸다. 최종 우승자는 이승환이 아닌 김영관이었다.

'히든싱어'는 JTBC 대표 시즌제 프로그램으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국민 가수와 그 가수의 목소리부터 창법까지 완벽하게 소화 가능한 모창능력자의 노래 대결이 펼쳐지는 신개념 음악쇼다. 매주 토요일 오후 11시 방송.

황소영 기자 soyoung920@tvreport.co.kr/ 사진=JTBC '히든싱어3'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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