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태지 "양현석·이주노, 한국에서 춤 제일 잘춰" 극찬

2014. 10. 26.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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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가수 서태지가 과거 서태지와 아이들로 함께 활동한 양현석, 이주노를 향한 애정을 과시했다.

25일 밤 MBC '2014 서태지 컴백쇼-크리스말로윈'에선 김구라와 서태지의 인터뷰가 방송됐다.

서태지는 서태지와 아이들 결성 뒷이야기를 밝히며 "예전에 밤무대에서 3개월 정도 시나위 멤버들과 일한 적 있다. 약간 콘서트 개념이었다"며 말문을 열었다. 서태지에 따르면 당시 박남정과 프렌즈에서 활동하던 양현석의 춤을 우연히 봤다며 "정말 멋있었다. 양현석이 댄서들 중 가장 잘 췄다. 또 그때는 되게 귀여웠다"고 밝혔다.

긴머리 로커 시절 서태지는 양현석을 무작정 찾아가 "춤을 배우고 싶다"고 했던 것. 당시를 회상하며 "양현석도 놀랐을 것"이라며 "하지만 난 진지했다. '어떤 방법이 있나'고 물어봤다. 진지하게 설명했더니 '그렇다면 배울 수 있는 길이 있다'며 알려줬다"고 밝혔다.

김구라가 "춤만 배우려고 했던 것인가, 아니면 같이 팀을 하려던 것인가?"라고 묻자 서태지는 "처음에는 춤을 배우려고 한 것인데, '난 알아요'가 더 완성되고 음반을 만드려고 준비할 때 다시 만났을 때 그때는 댄서가 필요했다. 만나서 얘기하다가 양현석이 '저는 어떠세요?' 했다. 그래서 저는 좋았다"고 밝혔다.

서태지는 "(양현석이)실제로 너무 유명한 댄서이기도 했다"면서 "제가 봤을 때는 (이)주노형이랑 '양군'이 한국에서 제일 춤을 잘 춘다. 그런 분이 제안을 하니 '그럼 할까요?' 했다"고 전하더니 "세 명이 정말 잘 만나고 잘 활동했다"고 서태지와 아이들 시절을 되돌아봤다.

'2014 서태지 컴백쇼-크리스말로윈'은 지난 18일 서울 잠실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서태지 9집 'Quiet Night' 컴백 공연을 촬영해 김구라가 서태지와 진행한 인터뷰 분량과 함께 방송했다.

[사진 = MBC 방송 화면 캡처]기사 제보 및 보도자료 press@mydaily.co.kr- NO.1 뉴미디어 실시간 뉴스 마이데일리( www.mydaily.co.kr) 저작권자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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