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S1] '퍼펙트 데뷔' 오승환, "일본시리즈도 똑같다"

2014. 10. 25. 23:54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OSEN=오사카,이상학 기자] 한신 타이거즈 수호신 오승환(32)이 일본시리즈 데뷔전에서도 퍼펙트 투구로 위력을 떨쳤다.

오승환은 25일 일본 오사카 효고현 니시노미야 고시엔구장에서 열린 2014 일본시리즈 소프트뱅크 호크스와 1차전에 6-2로 리드한 9회 구원등판, 1이닝을 탈삼진 1개 포함 무실점 퍼펙트로 막았다. 세이브는 없었지만 최고 153km 강속구로 위력을 떨쳤다. 다음은 경기 후 오승환과 일문일답.

- 일본시리즈는 처음인데 어떠했나.

▲ 분위기는 똑같다.

- 휴식을 취하다 오랜만에 나왔는데 투구 감각은 좋았나.

▲ 클라이맥스시리즈(CS)에서 4연승을 한 덕분에 쉬는 기간이 많이 있었다. 그나마 회복하는데 있어 좋았고, 몸 상태도 괜찮다. 공을 안 던지고 쉬는 것 자체가 연투하는 것은 확실히 다르다.

- 일본시리즈에서 야수가 MVP를 탔으면 좋겠다고 했는데 오늘 팀 타선을 어떻게 봤나.

▲ 선수가 선수를 평가하는 건 그렇지만 타자들의 배팅 감각이 좋은 것 같았다. 초반에 타자들이 쳐주면 투수들도 던지기 편하다.

- 4점차 상황에서 등판이라 집중력이나 긴장감이 떨어졌을 법도 하다.

▲ 마지막 경기라면 조금 그럴 수 있는데 1차전 첫 경기이다 보니 그런 생각을 가지지 않았다. 긴장감이 떨어지면 다음 경기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그러면 타자들이 쉽게 들어올 수 있으니 신경 쓰지 않을 수 없었다. 꼭 3타자로 막아야겠다는 것보다는 그런 것이 우선이었다.

- 맞대결이 불발된 이대호는 어떻게 봤나.

▲ 대호 감각이 좋은 것 같다. 비록 안타는 안 나왔지만 감각은 좋은 상태인 듯하다.

- 한신 외국인선수들의 활약이 대단했는데.

▲ 다른 팀을 가보지 않아서 잘 모르겠지만 팀 분위기 자체가 외국인선수들도 잘 어울리고 있다. 첫 해 고메스와 나도 그런 게 분명히 작용하는 듯하다. 기존 외국인선수들도 잘하고, 서로 이야기를 많이 하다 보니 잘 되는 분위기가 만들어졌다. 외국인선수라면 다들 기본 실력이 있다. 해외에서 오는 선수들은 기본 실력이 있기에 구단이 스카우트 해오는 것이다. 실력 없는 선수를 쓰지는 않는다. 가장 중요한 건 팀 분위기다. 기존의 선수들과 외국인선수들이 잘 어울리고 있기에 운동장에서 자기 실력을 낼 수 있는 것이라고 본다.

waw@osen.co.kr

<사진> 오사카=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프로야구 스카우팅리포트 앱다운로드]

[야구장 뒷 이야기]

[Copyright ⓒ OS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OS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