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김성근, 한화 사령탑 사실상 확정

입력 2014. 10. 25. 21:13 수정 2014. 10. 25. 21:13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올 시즌 프로야구 스토브리그에 가장 큰 관심을 몰고다녔던 김성근 전 고양원더스 감독이 한화 이글스 사령탑을 맡기로 사실상 확정된 것으로 YTN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해서 자세한 내용 들어보겠습니다. 이경재 기자!

한화 팬들의 뜨거운 구애 대로 결국, 한화 지휘봉을 잡게 되는 건가요?

[기자]

김성근 전 고양원더스 감독이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사령탑으로 사실상 확정됐습니다.

김응룡 감독과 계약이 종료된 이후 새 사령탑을 물색해오던 한화는 이번 주 초에 그동안 유력하게 검토했던 내부 승진 안을 버리고, 김성근 감독을 단일 후보로 결정했습니다.

그리고, 심도 깊은 검토 결과 최근 김성근 감독에게 새 지휘봉을 맡기기로 결정한 것으로 YTN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

김성근 감독의 최측근 인사는 김 감독이 그룹 고위층으로부터 직접 연락을 받았고, 이번 주말까지 계약과 관련한 세부 조건을 조율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김성근 감독의 최종 낙점에는 김승연 구단주의 의중이 깊게 반영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대해 한화 그룹 고위 관계자는 김성근 감독이 가장 유력한 사령탑으로 검토 중인 것은 맞다고 인정했습니다.

다만 현 시점에서 단정적으로 얘기할 단계는 아니고, 차기 감독은 다음 주에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84년 OB베어스 감독을 시작으로 태평양과 삼성, 쌍방울과 LG, SK의 사령탑을 역임한 김성근 감독은 혹독한 훈련과 강한 카리스마로 맡았던 모든 팀을 4강 플레이오프에 올려놓으며 '야구의 신, 야신'이라는 별명을 얻었고, 프로야구 최고의 명장 가운데 한 명으로 꼽혀왔습니다.

특히, 2007년부터 지휘한 SK에서는 재임한 4년 반 동안 한국시리즈 우승 3번, 준우승 한 번을 기록하며 전성기를 맞았습니다.

최근엔 한화 팬들이 만든 김성근 감독 청원 동영상이 유투브에서 11만뷰를 돌파하는 등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고, 한화 그룹 본사 앞에서는 한화팬들의 1인 시위까지 이어졌습니다.

YTN 이경재[lkjae@ytn.co.kr]입니다.

[저작권자(c) YTN & YTN PLUS.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