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쉬어도 안 풀리는 '만성피로'..이겨내려면 이렇게

박선하 기자 2014. 10. 25. 21:03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뉴스데스크]

◀ 앵커 ▶

"잠을 자도자도 피로가 풀리지 않는다."

"멍하다"

이런 말 입에 달고 사는 분들 많죠.

그런데 이런 피로감이 6개월 이상 지속된다면 그냥 넘기면 안 될 것 같습니다.

박선하 기자의 보도 보시죠.

◀ 리포트 ▶

세 살 된 아이를 키우는 엄마, 김수안 씨.

출산 이후부터 하루에도 몇 번씩 몸을 뉘여야 할 정도로 극심한 피로감을 느끼게 됐습니다.

◀ 김수안 ▶

"너무 배가 고파서 앉아서 밥을 먹고 있는데도 식욕이 확 떨어지는 거예요. 모든 게 귀찮아지고, 의욕도 없어지고"

병원에서 자율신경 검사를 한 결과 '스트레스 높음' 판정이 나왔고, 모발검사에선 스트레스를 견디게 하는 호르몬의 분비 정도를 나타내는 나트륨·마그네슘 비율이 기준치인 '4'를 밑도는 것으로 나왔습니다.

'만성피로 증후군'인 겁니다.

◀ 김경철 교수/차의과대학교 차움병원 ▶

"피곤의 원인을 정확히 모르는 상태에서 일상적인 생활을 방해하는 지속된 피곤함이 6개월 이상 됐을 때는 '만성피로(증후군)'이라 할 수 있습니다."

아무리 쉬어도 피로가 풀리지 않는 게 특징인데 통상적인 피로와 달리 스트레스가 지속돼 각종 호르몬 분비에 문제가 생기거나,

특정 영양소가 부족해 '에너지공장'이라 불리는 미토콘드리아가 제 기능을 못해 나타납니다.

만성피로를 이겨내려면 규칙적인 식습관, 스트레스 관리도 중요하지만 움츠러들수록 신체 기능은 떨어지는 만큼 하루 30분 이상 유산소 운동을 하며 계속 몸을 움직여주는 것이 좋습니다.

MBC뉴스 박선하입니다.

(박선하 기자 vividsun@imbc.com)

[저작권자(c) MBC (www.imnews.co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Copyright © MBC&iMBC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