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북전단 살포' 최우원 교수 "북괴 사주 받은 사람들 습격"

박지혜 2014. 10. 25. 13:21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대북전단을 날리려는 보수단체와 파주시민·진보단체 회원이 결국 충돌했다.

25일 오전 대북전단날리기국민연합 회원들이 타고 온 버스가 임진각 주차장에 도착하자 파주시민과 진보단체 회원 30여 명이 차를 가로막고 둘러싸며 전단 살포 추진에 격렬히 항의했다.

이들은 욕설과 함께 "돌아가라"고 외치며 날계란을 던지기도 했다.

25일 오후 경기도 파주 임진각 입구에서 민통선 주민들과 진보단체회원들에게 가로막힌 최우원 대북전단보내기국민연합 공동대표가 북한정권을 규탄하는 발언을 하고 있다(사진=뉴시스)

보수단체 회원들은 '대한민국 수호, 종북좌익 척결' 등의 구호를 외치며 피켓을 들고 맞섰다.

또 이에 앞서 진보 단체 회원 20여 명이 임진각 인근 주차돼 있던 탈북자 단체의 트럭의 전단과 풍선을 빼앗아 칼로 찢어 버리고 길가와 하천에 뿌렸다.

이에 대북전단날리기연합 최우원 교수는 "합법적으로 행사를 진행하려 했는데 북괴의 사주를 받은 사람들이 습격했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양측의 물리적 충돌을 고려해 경비를 강화하고 있다.

박지혜 (noname@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