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PO4] '이종욱-박민우 제외' 김경문, 4차전 강수 빼들었다

[OSEN=잠실, 김태우 기자] 시리즈를 다시 마산으로 끌고 가려는 NC 다이노스가 준플레이오프 4차전 라인업에 변화를 줬다. 부동의 주전 선수들이자 김경문 NC 감독의 든든한 신임을 얻고 있는 박민우 이종욱이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NC는 25일 오후 2시부터 잠실구장에서 열릴 LG와의 '2014 한구 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 4차전을 앞두고 선발 라인업을 발표했다. 1~3차전과 비교하면 전체적인 틀에서 변화가 보인다. 박민우 이종욱이 빠지고 이를 대신해 지석훈 권희동이 선발 출전한다.

전날(24일) 열린 3차전에서 자신이 친 파울 타구에 발을 맞아 부상을 당한 이종욱은 이날 경기 선발 라인업에서 빠졌다. 이종욱은 당시 부상 이후 선수보호차원에서 교체됐다. 병원까지 갈 정도는 아닌, 큰 부상은 아니지만 컨디션이 썩 좋지 않다고 판단한 것이다. 1~3차전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여줬던 이종욱이 경기 후반 자존심을 만회할 기회가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리드오프로서 시리즈 내내 부진한 박민우는 김경문 감독의 든든한 신임에도 불구하고 타격감 저하를 이겨내지 못했다. 여기에 2차전에서의 어이없는 포구 실수로 부담을 느끼고 있고 3차전 경기 막판에는 수비가 더 좋은 지석훈으로 교체된 바 있다.

한편 두 선수는 이번 시리즈 들어 방망이가 침체되어 있다. 박민우는 타율이 9푼1리에 불과하고 이종욱은 아예 하나의 안타도 기록하지 못했다. 이종욱을 대신해 타순에 들어간 권희동은 3차전에서 2타수 2안타의 좋은 모습을 선보였다.

박민우가 빠진 리드오프 자리에는 김종호가 들어간다. 김종호는 이번 시리즈에서 타율 4할로 감이 좋은 편이다. 모창민이 2번으로 배치돼 테이블세터를 이룬다. 나성범, 테임즈, 이호준의 중심타선은 그대로다.

NC 준플레이오프 4차전 선발 라인업

김종호(좌익수)-모창민(3루수)-나성범(중견수)-테임즈(1루수)-이호준(지명타자)-권희동(우익수)-손시헌(유격수)-지석훈(2루수)-김태군(포수), 선발 투수 테드 웨버.

skullboy@osen.co.kr

[프로야구 스카우팅리포트 앱다운로드]

[야구장 뒷 이야기]

[Copyright ⓒ OS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