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마녀사냥' 전소민, 이렇게 솔직한 女우 보셨나요?

2014. 10. 25. 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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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경주 기자] 여배우가 이렇게 솔직해도 되는걸까.

배우 전소민은 지난 24일 오후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마녀사냥'에 출연해 솔직한 입담으로 MC들마저 놀라게 하며 큰 웃음을 선사했다.

이날 방송에서 게스트로 출연한 전소민은 시작부터 거침없었다. MBC 드라마 '오로라 공주'를 통해 많은 사랑을 받았던 그가 여배우의 신비로운 이미지를 가차없이 벗어버리고는 "길거리에서 술을 마시는 것을 좋아한다"고 밝힌 것.

여배우의 솔직한 사생활 공개에 MC들은 모두 놀라워하며 이에 대해 자세히 물었고 전소민은 "길가에 있는 편의점에 앉아 소주나 막걸리, 와인 등을 마시는 것을 좋아한다"고 솔직하게 답해 눈길을 끌었다.

또한 "왜 맥주는 없냐"는 질문에 "길에서 오래 먹으면 입이 돌아갈 수 있지 않나. 그래서 빨리 취하는 독한 술을 먹는다"고 답해 또 한번 보는 이들을 놀라게 만들었다.

'마녀사냥'의 게스트라면 항상 밝히는 '낮이밤져' 등의 스타일 공개는 약과였다. 그는 근데 이기고 지는 기준이 뭔지 모르겠다고 말하며 "리드하는 게 이기는 건지 아니면 먼저 좋으면 이기는 건지 모르겠다"는 화끈한 발언으로 스튜디오를 초토화시켰다.

MC들의 짓궂은 '낚시 질문'에도 전소민은 거침없었다. 여자 연예인이라면, 특히 여배우라면 거리낄법도 한 연애 관련 질문에도 전소민은 신동엽의 표현을 빌어 "낚시바늘을 넣으면 무는 물고기"처럼 자신의 사생활을 마구 쏟아냈고 덕분에 '마녀사냥'을 시청하는 이들을 즐겁게 했다.

그는 우선 연예인을 만난 적 있음을 고백했다. 그는 남자친구와 헤어진 지 8개월 정도 됐다고 말한뒤 MC들의 짓궂은 낚시에 "엄마와 TV를 보고 있으면 엄마가 '쟤는 요즘 아침 드라마 나오는구나' 등의 말을 한다"고 솔직하게 말해 시선을 모았다. 질문을 한 신동엽과 성시경이 "우리가 수작 부려서 처음 성공했다"며 좋아했을 정도.

또한 '그린라이트를 꺼줘' 코너의 사연을 들은 뒤 그는 "양다리 하는 남자들은 꼭 이렇게 말한다"면서 자신이 경험한 적이 있음을 털어놔 이목을 집중시켰다. 그는 "3년 정도 만난 남자친구가 있었는데 알고보니 8개월 정도 다른 여자를 만나고 있더라"고 고백했다. 이어 "그 여자는 내 친구의 아는 동생이었다. 그 여자랑 헤어지게 한 뒤 나만 남아있을 때 찼다"고 덧붙였다.

'마녀사냥'은 자칫 여자 연예인들에겐 부담으로 다가올 수도 있다. 물론 '마녀사냥'에 출연해 솔직한 매력으로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은 게스트들은 줄곧 있었지만 프로그램의 특성상 솔직하게 말해야 하는 것이 어떤 이들에겐 부담으로 느껴질 수 있는 것.

하지만 전소민은 그러한 부담을 애초부터 느끼지 않았다는 듯, 솔직한 입담으로 시청자들의 웃음을 책임졌다. 방송이 끝날 때 즈음 "갑자기 걱정된다"며 솔직한 입담의 여파를 걱정하긴 했지만 오히려 그의 솔직함이 매력으로 시청자들에게 다가갈 전망.

이러한 솔직함으로 '마녀사냥'에 꼭 맞는 게스트가 된 전소민을 앞으로 또 다시 만나볼 기회가 있길 바란다.

trio88@osen.co.kr

<사진> '마녀사냥'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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