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PO] 역시 대세남, NC에서도 "경철이가..경철이 형이.."

2014. 10. 25.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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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신원철 기자] "(최)경철이가 이런 대우 받고 사는 줄 몰랐네" (이호준), "1,2차전에 경철이 형이 쳐서…" (김태군)LG 포수 최경철은 역시 '대세남'이다. 창단 첫 포스트시즌 승리를 만들어낸 NC 선수들도 빼놓지 않고 그를 언급했다. 나쁜 의미는 없다. 그만큼 최경철이 성공가도를 달리고 있다는 의미다.NC 다이노스는 2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4-3으로 이겼다. 6회 결승홈런을 친 주장 이호준과 8회 추가 타점을 올린 포수 김태군이 수훈선수로 뽑혀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2패 뒤 귀중한 1승, 더불어 팀의 첫 포스트시즌 승리라는 점이 맞물려서인지 두 선수 모두 밝은 표정이었다. 재미있는 건 이 두 선수 모두 최경철을 의식(?)하는 듯한 이야기를 했다는 점.먼저 이호준이 입을 열었다. 그는 "2차전부터 최경철이 하는 볼 배합이 나랑 잘 맞더라. 오늘 친 공은 노렸던 공이다"라며 "(최)경철이가 머리가 많이 늘었다. 원래는 변화구 타이밍인데 수준 높여서 한 번 더 생각해줬다. 변화구 오면 삼진이고 직구 던지면 친다고 봤는데 운이 좋았다"고 했다. 이호준은 1회 LG 코리 리오단의 직구를 받아쳐 적시 2루타로 연결했다.LG팬들이 80% 이상 차지한 잠실구장에 대한 감상을 이야기하면서도 최경철을 언급했다. 이날 경기 중 가장 응원 데시벨이 높았던 순간을 꼽자면 2회 1사 2,3루 최경철 타석과 8회 이병규(9) 대타 타석이 될 듯한데, 이호준은 특히 최경철이 나왔던 2회를 인상적으로 본 모양이다. 그는 "나는 정말 경철이가 이런 대우를 받고 있는지 몰랐다. 큰 소리가 나기에 봤더니 최경철 타석이었다. 준플레이오프는 최경철 시리즈다. 이렇게 일방적인 응원은 처음 본 것 같다"며 웃었다.LG의 맥을 끊는 적시타를 친 김태군도 상대 팀 주전 포수인 최경철을 견제했다. 김태군은 "1,2차전 때 경철이형이 (안타를)쳐서…(꼭 치고 싶었다)"라며 "고비는 있었지만 8회 타구 보고 결과가 좋게 끝날 것 같았다"고 말했다.이래저래 관심의 한가운데 있는 최경철이다. 그도 그럴 것이 준플레이오프 3경기에서 11타수 6안타(1홈런), 타율 5할 4푼 5리로 브래드 스나이더와 함께 9타석 이상 들어선 LG 선수 중 1위다. 과연 4차전에서는 최경철의 기가 더 강할지, 아니면 막으려는 NC의 의지가 셀지 지켜볼 만하다.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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