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L 웨인라이트, 결국 팔꿈치 연골 수술

2014. 10. 25. 0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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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LA(미국 캘리포니아주), 박승현 특파원]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우완 에이스 아담 웨인라이트가 팔꿈치 수술을 받았다.

세인트루이스는 25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공식 트위터를 통해 웨인라이트가 이날 우측 팔꿈치의 파손된 연골 조각을 제거하는 관절경 수술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앞서 세인트루이스 포스트 디스패치 등 현지 일부 미디어가 웨인라이트가 지난 18일 손상된 인대수술을 받았다고 전했으나 구단은 이를 정정했다.

웨인라이트는 향후 2주간 물리치료를 받은 뒤 8주 후면 볼을 던질 수 있게 돼 스프링 캠프 참여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구단 발표에 앞서 세인트루이스 포스트 디스패치의 데릭 굴드 기자는 존 모젤리악 세인트루이스 단장이 "수술은 차선책 이었다. 조지 페랄타 박사에 의해 집도되었으며 2015년 시즌 출장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모젤리악 단장은 웨인라이트가 수술을 받기 전 현지 미디어와 인터뷰를 통해 웨인라이트는 스프링 캠프에서 그 동안 투구이닝 등을 고려해 투구수와 투구이닝을 줄이게 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최근 모젤리악 단장은 웨인라이트가 팔꿈치 부분에 대해 MRI 검진을 받았으며 몇 가지 의학적인 테스트를 거쳤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 결과 수술 없이도 통증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측했으나 웨인라이트는 수술대에 올랐다.

웨인라이트는 지난 6월부터 팔꿈치에 이상을 느겼으며 그 때마다 페랄타 박사를 찾아 치료를 받았다. 8월에는 통증이 좀 더 심해졌지만 웨인라이트는 이런 몸으로 9월 한 달 동안 5승 무패 평균자책점 1.38을 기록하면서 내셔널리그 이달의 투수로 선정되기도 했다.

하지만 웨인라이트는 포스트시즌 들어서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LA 다저스와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1차전에서는 4.1이닝 6실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리그 챔피언시리즈 1차전에서는 4.1이닝 3실점(2자책점)을 기록했다. 챔피언십시리즈 5차전에서 7이닝 2실점(2자책점)으로 그나마 체면을 세웠지만 팀이 패배하는 바람에 빛을 잃었다. 포스트시즌 3경기에서 승리가 없었고 1패만 기록했다.

2005년 세인트루이스에서 데뷔한 웨인라이트는 지난 해 정규시즌에서만 241.2이닝을 던진 데 이어 올 정규시즌에서도 227이닝을 소화했다. 지난 해는 19승 9패, 올 해는 20승 9패로 클레이튼 커쇼에 이어 메이저리그 공동 다승 2위에 올랐다.

웨인라이트는 지난 4월 23일 뉴욕 메츠전 도중 무릎 통증으로 교체된 바 있다. 당시 7이닝 무실점으로 잘 던지던 웨인라이트는 7회를 마친 후 무릎 통증으로 인해 투구를 계속할 수 없었다. 다음 등판 차례에 문제 없이 경기에 나섰지만 이로 인해 투구 동작에 변화가 생겼고 결국 팔꿈치 통증으로 이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nangapa@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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