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한화 팬들의 1인 시위, "사퇴하라-모셔오자"

입력 2014. 10. 24. 17:31 수정 2014. 10. 24.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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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 김서윤 인턴기자] 프로야구 감독들의 계약 소식이 연일 들려오고 있는 가운데, 한화와 KIA 팬들이 각각 본사 앞에서 서로 다른 의견을 내며 1인 시위에 나섰다.

24일 오전 9시 서울 중구 청계천로에 위치한 한화 본사 앞에서 한화 팬인 한 남성이 "김성근 감독의 영입을 바란다"며 1인 시위에 나섰다. 마스크를 쓴 한화 팬은 피켓에 "한화 야구를 살릴 수 있는 것은 김성근 감독뿐입니다. 존경하는 회장님 6년 간 꼴찌해도 변함없이 한화만을 응원한 한화 팬들에게 회장님의 의리를 보여주세요"라고 적었다.

이어 "김성근 감독. 한화 팬들이 바라는 감독입니다"고 말하며 한화팬들의 간절한 바람을 전했다.

이에 반해 지난 22일엔 KIA팬이 현대자동차 본사 앞에서 선동열 감독의 재계약을 철회하라는 1인 시위에 나섰다.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본사 앞에서 1인 시위하고 있는 KIA팬'이라는 제목의 글이 게시됐다.

게시자는 '등을 돌리겠습니다. 지난 2012년 0.488. 2013년 0.408. 2014년 0.422. 선동열 감독의 3시즌 동안의 승률입니다. 선동열 감독의 재계약은 이미 시작된 암흑기의 연장일 뿐입니다'는 글이 담긴 그림과 함께 1인 시위 사진을 게시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588 성적부진 선동열 책임지고 사퇴하라. 타이거즈 팬 무시한 허영택 단장 옷 벗고 물러나라"고 말하며 피켓을 들고 1인 시위를 벌이고 있다. 특히 시위기간이 한 달 동안 지속될 것이라고 전해져 팬들 사이에서 뜨거운 지지를 받고 있다.

한편, 선동열 감독은 지난 19일 구단과 2년 재계약을 했으며, 22일 KIA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소통하는 야구를 하겠다고 팬들에게 메세지를 남겼다.

[evelyn1002@maekyung.com]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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