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섹시女의 둔갑 '알몸 스트립쇼' 모금에 나선 사연
[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세계의 버려진 강아지를 구하겠다는 일념으로 알몸 스트립쇼 모금행사를 감행한 독일의 20대 금발미녀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야후 뉴스'는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일반적인 삶을 살고 있던 25살 미모의 금발 여성 나디에 슐츠가 동물학대를 당하며 내동댕이쳐지는 강아지들의 안타까운 영상을 접한 뒤 인생을 송두리째 바꾸게 될 중대 결심을 하게 됐다고 전했다.
스스로 애견인임을 자부하며 버려진 강아지 5마리와 살고 있는 슐츠는 강아지 구하기를 취미 겸 인생 목표로 설정하고 자신의 온 몸을 내던지는 스트립쇼 모금에 나선 것이다.
방법이 약간 선정적이기는 해도 좋은 의도에서 여성은 이 일을 시작했다. 행사준비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기도 했다.
나이트클럽에서 소위 '봉춤' 강습까지 받으며 맹훈련을 거듭한 끝에 본격적인 모금 활동에 돌입할 수 있었다.
여성은 10월부터 스트립쇼 모금에 들어갔다. 파티를 개최해 랩 댄스와 스트립쇼를 선보이며 곤경에 처한 강아지를 위한 기부금을 모으고 있다.
홍보효과는 즉시 나타나고 있다. 여성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페이스북을 통해 이미 1000여건 이상이 행사부탁을 받았다며 뿌듯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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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기부에 동참하는 남자들이 그녀의 나체와 에로틱한 몸짓 이상을 즐길 것인지에 대한 세간의 호기심에 대해서는 "그렇지 않다"고 단호하게 잘랐다.
슐츠는 "이 행사엔 스트립쇼 이상의 의미들이 내포돼 있다. 좋은 목적을 위한 것으로 세금공제 혜택도 받을 수 있을 것이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아무리 선의의 목적이라도 선정적인 누드 스트립쇼에 의한 모금운동이 정당화될 수는 없다는 도덕적 비난마저 면키는 어려운 상황이다.
정재호 (kemp@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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