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U 전권회의 기니 대표단 인천공항 출국조치
조병욱 입력 2014. 10. 23. 23:38 수정 2014. 10. 24. 01:43
부산 국제전기통신연합(ITU) 전권회의에 불참의사를 밝힌 기니 대표단이 인천공항으로 입국하려다 바로 출국조치되는 소동이 벌어졌다.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는 23일 오후 5시15분 ITU전권회의와 관련해 불참키로 했던 기니 대표단 2명이 입국해 발열검사 후 이날 오후 11시55분 두바이행(EK323) 항공편으로 자진 출국조치했다고 밝혔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에볼라 바이러스 우려 등으로 이미 불참의사를 밝힌 기니 대표단이 갑작스레 입국했다.
법무부는 이들의 도착 직전 이를 파악하고 인천공항 검역소에서 이들을 진료소로 격리한 뒤 발열검사와 문진 등을 통해 건강상태를 확인했다. 발열이나 다른 에볼라 바이러스 관련 증상이 나타나지 않았다.
정부는 이들에게 ITU전권회의 불참대상임을 통보한 뒤 자진 출국을 권유했다. 기니 대표단도 뒤늦게 이를 확인하고 자진 출국했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기니 정부가 ITU전권회의에 대표단을 참가시키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혔으나 2명은 이를 모르고 입국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들의 정확한 입국경위 등에 대해 외교경로를 통해 추가 확인중이다.
조병욱 기자 brightw@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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