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십자사 김성주 총재 동행명령 의결..곳곳 파행

입력 2014. 10. 23. 22:59 수정 2014. 10. 23. 2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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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해외 출장을 이유로 김성주 대한적십자사 총재가 국정감사에 나오지 않으면서 국정감사는 무산되고 김 총재에 대해서는 동행명령이 의결됐습니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도 설훈 위원장의 발언을 둘러싸고 여야 간 공방이 펼쳐지는 등 막바지로 접어든 국정감사가 파행과 정쟁으로 얼룩졌습니다.

신현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결국 김성주 대한적십자사 총재는 국정감사장에 나오지 않았습니다.

적십자사에 대한 국감은 불발됐고, 여야의원들의 성토 끝에 김 총재에게는 동행명령장 발부가 결정됐습니다.

김 총재는 오는 27일 오후 2시까지 국회 국정감사장에 출석해야 하고 이에 응하지 않으면 동행명령이 집행됩니다.

[인터뷰:이목희,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피감기관의 장이 감사 일자를 자기가 정해서 받습니까? 전 이런 전례를 본 적이 없습니다. 이건 군사독재 시절에도 없던 일입니다."

[인터뷰:문정림, 새누리당 의원]

"종합 국감이 끝난 이후에 월요일에 별도로 국감을 받는다는 것은 그건 또 하나의 특혜이고,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서울대 등에 대한 국정감사는 지난주 노인 폄하 논란을 빚은 설훈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장의 발언을 둘러싸고 질의가 한 시간가량 미뤄진 채 여야 간 공방이 오고갔습니다.

여당 의원들은 위원장의 유감 표명을 요구했고,

[인터뷰:한선교, 새누리당 의원]

"아니 건건히 그렇게 화를 내시면 어떻할 거에요! 다 듣고, 의사진행발언을 다 듣고서 마지막에 사과를 할 수 있다, 없다를 얘기해야 할 것 아니에요!"

(내가 생각할 때 내가 부당하다면 대응을 안 하고 있겠습니까!)

"무슨 위원장이 저래!"

(무슨 위원이 저래!)'

야당 의원들은 문제의 본질은 낙하산 인사라며 맞섰습니다.

[인터뷰:김태년,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설훈 위원장의) 책임도 국민들께서 물으실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 문제의 본질이 흐려지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그런 말씀을 드리고..."

한국투자공사에 대한 국정감사에서는 고 노무현 대통령과 새정치연합 문재인 의원을 비난하는 글을 SNS에 올린 것으로 드러난 안홍철 사장의 출석 문제로 여야가 부딪쳤습니다.

새누리당은 기관증인인 만큼 출석이 당연하다고 주장한 반면, 새정치연합은 기재위 차원에서 사퇴 촉구 결의문을 발표한 만큼 안 사장에게서 보고를 받을 수 없다며 증인 채택을 거부했습니다.

YTN 신현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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