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렌워터 26점' 오리온스, 개막 6연승 질주..전자랜드 제압

입력 2014. 10. 23. 20:56 수정 2014. 10. 23. 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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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고양, 허종호 기자] 고양 오리온스가 인천 전자랜드를 제압하고 개막 6연승을 질주, 창단 이후 개막 최다 연승을 또 다시 경신했다.

추일승 감독이 지휘하는 오리온스는 23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프로농구 1라운드 전자랜드와 홈경기서 81-79로 승리를 거뒀다. 개막 6연승을 기록하며 창단 이후 개막 최다 연승을 경신한 오리온스는 2위 울산 모비스(4승 2패)와 승차를 2경기로 벌리고 선두를 독주했다.이날 트로이 길렌워터는 26점 4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 이외에도 임재현이 3점슛 3개를 포함해 11점, 찰스 가르시아가 11점으로 승리에 힘을 보탰다.경기 초반 기선을 제압한 쪽은 전자랜드였다. 전자랜드는 리카르도 포웰의 안정된 골밑 플레이와 정확한 외곽포로 점수 차를 벌렸다. 전자랜드는 포웰이 1쿼터에서만 14점, 3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을 기록하며 공격을 주도했다. 게다가 포웰과 정영삼, 정재홍, 차바위의 3점슛이 나오면서 전자랜드는 오리온스와 점수 차를 계속해서 벌려 33-22로 1쿼터를 마쳤다.

오리온스는 2쿼터 들어 안정을 되찾았지만 벌어진 점수 차를 좀처럼 좁히지 못했다. 오리온스는 7점 3리바운드를 기록한 이승현의 활약 속에 꾸준히 득점을 했지만, 7점 2리바운드를 기록한 테렌스 레더를 봉쇄하지 못했다. 결국 오리온스는 36-49로 2쿼터를 끝내야 했다. 그러나 침체됐던 1쿼터의 분위기를 반전시켰다는 점은 만족할 수 있었다.

2쿼터의 반전은 3쿼터의 달라진 모습으로 돌아왔다. 오리온스는 1~2쿼터와 전혀 다른 모습으로 전자랜드를 공략했다. 특히 길렌워터가 원래의 모습을 되찾은 것이 주효했다. 길렌워터는 12점을 올리며 전자랜드의 골밑을 지배했다. 게다가 임재현의 3점포 2개가 터지면서 오리온스는 29점을 기록, 65-65 동점을 만들고 3쿼터를 마칠 수 있었다.

승부가 원점으로 돌아간 오리온스와 전자랜드는 서로 우위를 점하기 위해 접전을 펼쳤다. 하지만 탄력을 받은 오리온스는 조금씩 우위를 점하며 전자랜드를 넘어 점수 차를 벌렸다. 그 중심에는 분위기 반전을 이끈 길렌워터가 있었다.

길렌워터는 4쿼터 중반까지 6점 3리바운드로 제 몫을 다하며 역전을 이끌었다. 또한 이승현이 4쿼터에만 5리바운드를 기록하며 골밑을 지배하며 전자랜드의 재역전을 봉쇄했다. 게다가 경기 종료 3초를 남기고 김강선의 회심의 공격을 득점으로 연결,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sportsher@osen.co.kr

<사진> 고양=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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