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뻐꾸기 둥지' 장서희, 이채영 비리 공개..전세 역전

2014. 10. 23.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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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박현민 기자] '뻐꾸기 둥지' 장서희가 이채영의 덜미를 잡았다.

23일 오후 방송된 KBS 2TV '뻐꾸기 둥지'(극본 황순영, 연출 곽기원 백상훈)에서 백연희(장서희 분)가 이화영(이채영 분)에게 통쾌하게 복수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백연희는 그룹의 정기주주총회에 참석, 주주들의 앞에 서 자신이 전 회장의 딸임을 공개했다. 이어 준비한 자료들을 스크린에 나열하며, 이화영의 비자금 조성, 차명계좌, 하와이 별장 구매 기록 등을 폭로했다. 백연희의 폭로에 주주들이 크게 술렁이자 이화영은 "아니다. 사기꾼의 말을 믿지 말라. 앙심을 품고 저러는 것"이라고 소리를 지르며 "서류는 얼마든지 조작할 수 있다"고 변명했다.

이에 백연희는 "1대 주주로 알려졌던 박철민이 최근 인터폴에 체포된 기업 사냥꾼이자 범죄자"라고 폭로를 이어가 이화영과의 전세를 역전했다.

한편 '뻐꾸기 둥지'는 오빠를 죽음으로 내몰았던 여자의 대리모가 돼 처절한 복수를 꿈꾸는 한 여인과 자신의 인생과 아이를 지키기 위해 분투하는 또 한 여인의 갈등을 그린 복수극. 매주 월~금요일 오후 7시 50분 방송된다.

gato@osen.co.kr

<사진> '뻐꾸기 둥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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