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톡톡 런던통신] '레알전 완패' 리버풀이 확인한 네 가지

입력 2014. 10. 23. 16:12 수정 2014. 10. 23.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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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런던(영국), 최대훈 통신원] 리버풀이 문제점만 노출하며 5년 전 좋은 기억을 재연하지 못했다.리버풀은 23일(한국시간) 홈구장인 안필드에서 열린 2014-15시즌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조별예선 레알 마드리드와 경기에서 0-3으로 완패했다. 전반 초반 강한 압박을 바탕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준 리버풀이지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에게 결승골을 허용하며 급격히 무너졌다.모처럼 챔피언스리그에 돌아온 리버풀의 승리를 기대하는 분위기가 있었지만 홈에서 너무 무기력하게 패하면서 예전 레알 마드리드를 완파하던 강팀의 모습을 어디에서도 찾기 힘들었다.안방에서 충격적인 0-3 완패를 당한 리버풀에 대해 현지 언론은 '텔레그라프'는 레알 마드리드전에서 얻은 4가지 교훈을 나열해 눈길을 끌었다. 1. 발로텔리는 리버풀의 해결사가 아니다전반 내내 최악의 경기력을 보여준 마리오 발로텔리는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됐다. 여전히 경기력에 문제점을 드러낸 발로텔리는 전반 종료 후 페페와 유니폼을 교환하는 비정상적인 행동까지 해 비난을 받고 있다. 아직 시즌 초반이지만 리버풀이 발로텔리에게 투자한 1600만 파운드(약 270억 원)의 값어치를 해주길 바라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2. 리버풀의 수비는 최악이다레알 마드리드 선수들은 경기 내내 공간을 찾아 움직이는데 어려움이 없었다. 미드필드부터 압박이 실종됐고 상대 공격의 속도마저 따라가지 못했다. 그 중에서도 세트피스 수비는 심각했다. 시몽 미뇰렛 골키퍼는 공중볼 처리에 문제점을 보이면서 실수로 3번째 실점을 해 아쉬움을 남겼다. 3. 이적료가 곧 실력이다이적 시장에서 최고의 선수를 영입하는 방법은 막대한 이적료를 지불하는 것이다. 그러나 리버풀은 어린 선수들, 가능한 이적료가 비싸지 않은 선수 다수를 영입하는 방법을 택했다. 리버풀이 막대한 자금력을 바탕으로 호날두와 같은 선수를 데려오지 못하는 것은 확실하지만 저비용을 투자한 선수들마저 성공하지 못한다면 다시 생각해봐야 할 부분이다. 4. 스털링의 부담감이 상당하다루이스 수아레스(FC바르셀로나)가 떠난 리버풀의 현재 에이스는 라힘 스털링이다. 스털링은 레알 마드리드에 패한 이날도 홀로 분투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국가대표팀을 통해 태업 논란에 빠졌던 스털링이지만 분명 리버풀에서 가장 중요한 선수임에는 틀림없다. 그러나 스털링은 1994년생에 불과하고 너무 많은 경기를 뛰면서 지쳐가고 있다.최대훈 통신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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