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종 선임 이유? 토너먼트의 최강자

풋볼리스트 입력 2014. 10. 23. 15:50 수정 2014. 10. 23.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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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올림픽 2연속 메달로 이어간다. 대한축구협회가 설정한 방향이다.이광종(50) 전 '2014 인천아시안게임' 감독이 '2016 히우지자네이루' 남자축구 지휘봉을 잡는다. 축구협회는 지난 15일 파주 축구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에서 열린 제7차 기술위원회를 통해 이 감독을 선임했다고 23일 밝혔다.이광종 감독은 가장 자격이 갖춰진 후보였다. 10월 끝난 아시안게임에서 28년 만에 금메달을 획득해냈다. 축구협회 전임지도자로 2000년부터 활동하며 2009 U-17 월드컵 8강, 2012 아시아축구연맹(AFC) U-19 챔피언십 우승, 2013 U-20 월드컵 8강 등의 성과를 냈다. 유소년 선수들에 대한 정보를 풍부하게 갖추고 있으며 대회 본선에서 높은 확률로 성적을 내며 경쟁력도 증명했다.스타 지도자가 아닌, 전임지도자 출신 '입지전적' 감독을 선임했다는 점에서 축구협회의 새로운 시도로 볼 수 있다. 축구협회는 1996년 아나톨리 비쇼베츠 감독을 선임했고, 2000년 허정무 감독, 2004년 김호곤 감독, 2008년 박성화 감독 등 프로와 대표팀 등에서 이미 명성을 쌓은 스타 지도자에게 올림픽을 맡겨 왔다. 이광종 감독이 한국 축구계에서 월드컵 다음으로 중요시되는 올림픽 감독을 맡은 건 전임지도자 제도의 한 성과로 볼 수 있다.각종 연령별 대회를 통해 지도력을 입증한 이광종 감독은 23세 이하 선수들만으로 나가야 하는 올림픽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일 가능성이 높다. 다만 아시아 대회에서 여러 차례 우승한 것과 달리 세계의 강호들을 상대해야 한다는 점은 이 감독에게도 새롭다. 세계 대회에서는 8강이 가장 좋은 성적이었다.축구협회는 이광종 감독을 선임하며 "2012 AFC U-19 챔피언십 우승 감독으로서 2016 올림픽 출전 연령대의 선수들을 가장 잘 파악하고 있다"는 점을 선임의 근거로 들었다. 바깥에서 온 인물과 달리, 유소년 선수들을 어릴 때부터 관찰하고 육성해 왔다는 점이 이광종 감독의 남다른 경쟁력이다.홍명보 감독이 2012 런던올림픽에서 성공한 비결 중 2009 U-20 월드컵부터 꾸준히 같은 세대 선수들을 지도했다는 점이 꼽혔다. 이광종 감독 역시 히우올림픽에서 주축이 될 류승우(브라운슈바이크), 문창진(포항), 이창근(부산), 권창훈(수원) 등 1993~1994년생을 이미 지도한 경험이 있다. 런던의 성공 공식을 히우에도 적용한 셈이다.사진= 대한축구협회 풋볼리스트 주요 기사첼시, 마리보르전서 얻은 것과 잃은 것로마, 선수 기용과 전략 모두 '잘못된 선택'올 시즌 '무패' 바이에른, 막을 수 없다'리그용' 맨시티, 4시즌 연속 UCL 실패?[인:팩트] 슈틸리케의 작은 혁명, 코너킥 지역방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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