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 "신해철, 수술후 합병증으로 인한 패혈증..'위중'"

윤성열 기자 2014. 10. 23. 15:38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윤성열 기자]

신해철 /사진=스타뉴스

병원이 심정지로 의식 불명 상태에 놓인 가수 신해철(46)이 장협착 수술 후 합병증으로 인한 패혈증에 걸렸다고 밝혔다.

서울 아산병원 관계자는 23일 스타뉴스에 "복막에 염증이 생겨 패혈증에 이르렀다"며 "응급 수술을 받았지만 패혈증 감염 시 치사율이 높이 때문에 완쾌를 장담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고 밝혔다.

패혈증은 미생물에 감염되어 전신에 심각한 염증 반응이 나타나는 상태를 말한다. 세균에 감염된 피가 빠르게 확산되어 치사율이 40%에 이르는 위험한 병이다.

병원은 앞서 복부 통증으로 인해 수술을 받은 부위가 세균 등에 감염되면서 패혈증까지 이른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수술 후 합병증을 일으켜 위중한 상태에 빠졌다는 것.

병원에 따르면 신해철은 지난 22일 3시간여 걸쳐 장 내에 생긴 염증을 제거하는 수술을 받았다. 병원 관계자는 "현재 중환자실에서 호흡기 치료 등 내외과적인 치료를 병행하며 종합적인 검사가 이뤄지고 있다"며 "의식은 여전히 없는 상태다. 위중한 상태인 것은 맞다. 향후 경과를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앞서 신해철은 지난 17일 서울 송파구 S병원에서 장 협착증으로 인해 수술을 받은 후 다음날 퇴원했으나 지속적으로 가슴과 복부 등에 통증을 호소, 20일 새벽 응급실로 후송됐고 간단한 응급처지 후 퇴원했다.

하지만 이날 오후 다시 열을 동반한 통증을 호소해 재입원, 몇 가지 검사를 진행한 후 21일 다시 퇴원했다. 그러나 이후에도 통증을 계속 느껴 22일 또 다시 병원으로 후송, 입원해 있던 중 낮 12시께 병실에서 쓰러져 있는 것을 발견했으며 오후 1시께 심정지가 왔다.

신해철 소속사 관계자는 "해당 부위의 상태가 생각보다 좋지 않아 3시간에 걸쳐 응급 처지 하는 정도로 일단 수술을 마쳤으며 추가적인 수술이 더 필요한 상태"라며 "심정지의 원인은 일단 부어오른 장으로 인한 심장 압박으로 심장에는 문제가 없었다는 의료진의 소견"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신해철은 지난 1988년 MBC 대학가요제에 무한궤도 멤버로 출전, '그대에게'로 대상을 타며 화려하게 데뷔했다. 이후 1992년 록밴드 넥스트도 결성하는 등 솔로와 그룹의 멤버로서 가요계를 종횡무진 활동했다.

윤성열 기자 bogo109@mt.co.kr

제보 및 보도자료 star@mtstarnews.com<저작권자 ⓒ '리얼타임 연예속보,스타의 모든 것'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윤성열 기자

Copyright © 스타뉴스 & starnewskore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