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따른 이적 및 탈퇴..LOL계 지각 변동에 주목

'롤드컵' 2014 리그오브레전드(LOL) 월드 챔피언십 전후로 선수들의 이적과 탈퇴가 눈에 띄게 늘어나며 전 세계 LOL 프로게임단에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한국에서는 이미 LOL 프로게이머의 해외 진출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었다. 지난 5월부터 '세라프' 신우영이 CLG에 합류한 것을 시작으로 '인섹' 최인석과 '제로' 윤경섭, '러스트보이' 함장식 등이 중국과 북미 등지로 떠나면서 해외 진출 러시가 일어났다. 최근에는 '카카오' 이병권과 '루키' 송의진, '피글렛' 채광진 등 최상위 선수들의 해외팀 입단 소식이 들리기도 했다.

최근 롤드컵이 종료되면서, 이제는 해외팀도 차기 시즌을 앞두고 재정비에 들어간 모습이다. 롤드컵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한 팀은 선수들이 무더기로 탈퇴하면서 개편이 가속화되고 있다. 변화의 바람이 부는 10월, 국내외 LOL 선수들의 이적과 탈퇴 등 주요 변경 사항을 정리했다.

10월, 국내외 LOL 이적과 탈퇴 등 주요소식 타임라인.10월 초부터 '대박 이슈'가 터졌다. KT 애로우즈의 롤챔스 서머 2014시즌 우승 주역 '카카오' 이병권과 '루키' 송의진이 중국팀으로 이적한다는 사실이 밝혀진 것. KT 롤스터는 10월 6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병권-송의진과의 계약 종료를 발표했다. 이와 더불어 KT 불리츠에서 활동했던 '마파' 원상연은 중국팀 코치를 맡을 것으로 알려졌다.북미팀 TSM과 CLG는 정글러들과 결별했다. '어메이징' 모리스 슈테겐슈나이더는 TSM에 합류한 지 약 5개월 만에 팀을 떠나기로 했고, '덱스터' 마르셀 펠드캄프도 CLG를 탈퇴했다.유럽에서도 큰 변화가 일어났다. 올 시즌 롤드컵 조별 예선에서 탈락한 SK게이밍의 '캔디판다' 애드라인 우벨만이 탈퇴했다. 또한, '알렉스 이치' 알렉세이 이체토프킨은 자신의 SNS를 통해 비자 등의 문제로 대회 출전이 어려워 당분간 활동을 중단하고 스트리밍 방송으로 팬들을 만나겠다고 말했다.

당분간 대회 출전을 하지 않겠다고 말한 '알렉스 이치'.'북미의 중국팀' LMQ는 롤드컵 이후 선수 3명이 팀을 탈퇴했다. '애커먼' 샤오왕은 중국 LPL 리그 활동을 희망하고 있으며, '바실리' 리웨이준은 다른 북미팀을 알아보는 것으로 알려졌다. '노네임' 저우 치린은 은퇴할 예정이다.북미 커스 게이밍은 23일, '피글렛' 채광진의 입단을 공식 발표했다. SK텔레콤 T1은 지난 9월 17, 채광진을 비롯해 이정현-조재환과 계약이 종료됐다고 전했다. 채광진은 지난 9월 30일부로 SK텔레콤 T1과의 계약이 만료된 뒤, 커스 게이밍 게임단주의 적극적인 영입 공세에 입단을 결정했다.비시즌 기간에 전력을 강화하려는 LOL 프로게임단의 로스터 변경과 더 나은 환경과 조건을 찾아 떠나는 선수들의 이적은 차기 시즌이 시작하기 전까지 앞으로도 활발하게 이루어질 전망이다.▶ 국내외 LOL 프로게임단 주요 변경사항10월 6일 '카카오' 이병권 & '루키' 송의진, KT 롤스터와 계약 종료 및 중국행 발표.10월 10일 '마파' 원상연, 코치로 전향해 중국으로 진출한 사실이 알려짐.10월 12일 '어메이징' 모리스 슈테겐슈나이더, TSM과 결별.10월 14일 '덱스터' 마르셀 펠드캄프, CLG 탈퇴.10월 20일 '캔디판다' 애드리안 우벨만, SK게이밍 탈퇴.10월 22일 '알렉스 이치' 알렉세이 이체토프킨, 대회 활동 포기 선언.10월 22일 '애커먼' 샤오왕, '노네임' 저우 치린, '바실리' 리웨이준 LMQ 탈퇴.10월 23일 '피글렛' 채광진, 북미 커스 게이밍 이적.* 날짜는 한국 기준최민숙 기자 minimaxi@fomos.co.kr포모스와 함께 즐기는 e스포츠, 게임 그 이상을 향해!Copyrights ⓒ FOMOS(http://www.fomos.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