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해철 10년지기 소속사 대표의 눈물 "마왕은 꼭 다시.." (기자의 눈)

뉴스엔 입력 2014. 10. 23. 09:01 수정 2014. 10. 23.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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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김형우 기자]

22일 심정지로 심폐소생술을 받었던 신해철이 이날 오후 3시간의 대수술을 받았다. 21일 건강 이상으로 병원에 입원했던 신해철은 22일 심정지로 심폐소생술을 받았고 서울 아산병원으로 옮겨져 수술을 받았다. 1차 수술을 비교적 성공적으로 끝났으며 향후 치료 수순은 회복 여부에 따라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 아산병원에서 신해철 곁을 지키던, 병원에서 만난 소속사 KCA엔터테인먼트 양승선 대표의 얼굴엔 근심이 가득했다. 이날 서울 아산병원으로 급하게 이송되던 신해철을, 21일 입원부터 수술까지 곁을 떠나지 않고 지키던 그였다. 22일 서울 아산병원으로 이송될 때 응급차에 함께 올라 손을 꼭 잡고 중환자실까지 보낸 양승선 대표였다.

양승선 대표와 신해철의 인연은 십수년 전으로 거슬러올라간다. 양승선 대표는 10여년 전 신해철의 매니저를 맡으면서 신해철과의 인연을 시작했다. 올 초 다시 만나 "다시 시작해보자"며 의기투합한 두 사람이었고 결국 올 여름 컴백 앨범과 활동을 시작했다. 오랜 만에 다시 시작한 신해철의 활동을 보며 남몰래 자랑스러움과 뿌듯함을 느꼈던 그였기에 갑작스런 신해철의 쓰러짐에 대한 충격도 남달랐을 터다.

수술이 끝난 오후 11시께 신해철이 회복실로 이동한 후에야 양승선 대표는 병원을 나설 수 있었다. 면회도 불가능하고 일단 회복 상황을 지켜봐야하기 때문이다. 사실 양승선 대표가 할 수 있는 일이란 더 이상 없기도 했다. 이날 양승선 대표가 받은 전화는 수백통. 기자들의 질의에 대한 응답, 급하게 서울로 올라온 신해철 모친을 모시고, 병원과 소통도 계속했던 양승선 대표는 이날 밤 12시 지친 몸을 이끌고 병원을 나섰다. 이런 그가 말했다. "집에 가더라도 잠을 이룰 수 없을 것 같아요. 소주 한잔 마시고 싶네요".

자리를 옮겨 술집 의자에 걸터앉은 양승선 대표는 한동안 말을 잇지 못했다. 힘들게 꺼낸 말은 "응급차에서 형님(신해철)과 마주쳤던 그 눈빛을 잊을 수가 없다"였다. 응급차에서 눈물을 왈칵 쏟을 법도 했지만 신해철을 생각해 가슴을 꾹 쥐어잡으며 참았더란다.

"요즘 몸 관리도 열심히 하고..최근엔 신곡 작업에 의욕을 내던 형님이었는데..갑작스레 이리 될 줄은 꿈에도 몰랐다"

양승선 대표는 소주잔을 연신 기울이며 또 말했다. "신해철 어머니가 약사셨다. 서울로 올라와서 '간단한 수술일 것이다. 아들 괜찮을 것이다. 힘내라'고 오히려 위로해주시는데...." "수술을 받고 나오는 형님을 보며 '내가 형님을 잘못 모셨나'하는 회한이 쏟아졌다"라며 힘들었던 속내를 더 힘들게 털어놨다.

그래도 양승선 대표는 10년지기 형님에 대한 믿음은 투철했다. "마왕이시다. 언제나 강건하고 의지가 강한 분이다. 무슨 일이 있었냐는 듯이 훌훌 털고 힘차게 일어나실 것이다. 형님은 그런 분"이라고 입술을 꼭 깨물었다.

양승선 대표는 이날 짧은 술자리를 뒤로 하고 자택이 아닌 서울 홍대 인근에 위치한 소속사 사무실로 몸을 옮겼다. 그리고 23일 이른 아침 다시 병원으로 향했다.

김형우 cox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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