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풀타임' 레버쿠젠, 제니트 2-0 잡고 선두 도약

2014. 10. 23. 0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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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균재 기자] 손흥민(22, 레버쿠젠)이 풀타임 활약을 펼친 레버쿠젠이 제니트(러시아)를 제압하고 선두로 뛰어 올랐다.

레버쿠젠은 23일 새벽 3시 45분(한국시간) 독일 레버쿠젠 바이 아레나에서 열린 제니트와 2014-2015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3차전 홈경기서 2-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레버쿠젠은 2승 1패, 승점 6점을 기록하며 단숨에 선두로 도약했다. 반면 패배한 제니트는 승점 4점에 머무르며 3위로 한 계단 추락했다.

손흥민은 이날도 변함없이 좌측 날개로 선발 출격했다. 슈테판 키슬링, 하칸 찰하노글루, 카림 벨라라비 등과 호흡을 맞췄다. 반면 제니트는 간판 공격수 헐크를 필두로 호세 살로몬 론돈, 악셀 비첼, 하비 가르시아, 에세키엘 가라이 등으로 맞섰다.

손흥민은 전반 16분 골키퍼와 1대1로 맞서는 기회를 잡을 뻔 했으나 간발의 차로 오프사이드가 선언되며 아쉬움을 삼켰다. 5분 뒤엔 수비수 1명을 따돌리고 박스 안에 진입했지만 협력 수비에 막혀 슈팅이 힘없이 굴러갔다.

손흥민은 전반 35분 왼쪽에서 반대편으로 정확한 오픈 패스를 건네 기회를 만들었다. 하지만 동료의 중거리 슈팅이 어이없게 골문을 빗나가며 기회를 날렸다.

손흥민은 전반 40분 날카로운 왼발 중거리 슈팅으로 상대의 간담을 서늘케 했다. 상대 골키퍼가 오른발로 간신히 쳐냈을 정도로 위협적인 슈팅이었다. 손흥민은 이어진 공격서도 침투 패수르 찰하노글루의 헤딩 슈팅에 시발점을 놓기도 했다. 제니트는 1분 뒤 헐크의 대포알 같은 중거리 슈팅으로 맞불을 놓았다.

전반을 0-0으로 마감했던 레버쿠젠은 후반 13분 선제골을 뽑아냈다. 역습 찬스서 찰하노글루의 패스를 받은 지울리오 도나티가 오른발 중거리포로 열리지 않던 제니트의 골문을 열었다.

기세가 오른 레버쿠젠은 5분 뒤 추가골을 넣으며 승기를 잡았다. 찰하노글루의 자로 잰 듯한 프리킥 크로스를 교체투입된 키리아코스 파파도풀로스가 정확히 머리에 맞히며 2-0으로 달아났다.

후반 들어서도 2-0 리드를 이어가던 레버쿠젠은 막판 수적 열세에 몰리며 위기를 맞았다. 후반 34분 좋은 활약을 펼치던 웬델이 핸드볼 파울로 두 번째 경고를 받아 퇴장을 당했다.

하지만 레버쿠젠은 철통수비를 펼치며 위기를 잘 넘겼다. 2골 차의 리드를 끝까지 잘 지켜내며 승리의 기쁨을 누렸다.

dolyng@osen.co.kr

<사진> ⓒAFPBBNews = News1(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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