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공무원연금法 개혁안 직접 발의 추진

조의준 기자 2014. 10. 23. 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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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공무원연금 개혁에 대한 의지를 보여주기 위해 '공무원연금법 개정안'을 자신의 이름으로 대표 발의하는 방안을 당과 청와대에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 핵심 관계자는 22일 "김 대표가 지난 19일 열렸던 당·정·청(黨·政·靑) 회의에서 '청와대와 정부에서 당의 공무원연금 개혁에 대한 진정성을 보여달라고 한다면 내가 공무원연금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할 수도 있다'고 말한 것으로 안다"며 "김 대표는 공무원연금 개혁 문제와 관련해 청와대와 대립각을 세우고 싶은 생각이 전혀 없다"고 말했다.

당대표가 공무원연금 개혁안을 대표 발의하는 것은 김 대표가 직접 아이디어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여권은 그동안 공무원연금법 개정안을 의원입법을 할 경우 누구의 이름으로 할 것인가를 두고 고민해왔다. 대표 발의자는 공무원 사회의 공적(公敵)이 될 수밖에 없어 선뜻 나서는 사람이 없었다.

김 대표가 대표 발의자가 될 경우 당론을 모으고, 당·청이 함께 공무원연금 개혁을 추진하는 모양새를 갖출 수 있게 된다. 김 대표 측은 "대표가 공무원연금법 개정안을 발의할지 여부는 당내 공식 논의 과정을 거친 뒤 최종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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