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스타 밀어낸 '한국 슈퍼팬'..무슨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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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시리즈에 진출한 캔자스시티 로얄스가 승리의 수호신이자 슈퍼팬인 이성우 씨를 또다시 캔자스시티로 초청했는데요.
이 씨에 대한 현지의 관심이 헐리우스 스타들을 능가할 정도로 뜨겁하다고 합니다.
김경목 기자입니다.
[리포트]
월드시리즈 1차전을 위해 이성우 씨가 도착하자 캔자스시티 공항이 들썩입니다.
이 씨의 유명세 앞에 인기 배우들조차 찬밥 신세였습니다.
[싱크 : 캔자스시티 지역 뉴스 중계 화면]"폴 루드, 폭스워드도 같이 왔지만 팬들은 그들이 지나가도 신경쓰지 않고 성우 씨만 기다렸습니다."
최약체팀을 20년간 응원해온 골수팬으로 알려지면서 지난 8월 구단의 초청을 받았던 이성우 씨.
이후 캔자스시티는 이 씨가 미국에 있는 동안 샌프란시스코전 3연승을 포함해 8승 1패의 호성적으로 지구 선두에 올랐습니다.
성우 매직 열풍을 일으키며 승리의 수호신이 된 겁니다.
탄력을 받은 캔자스시티가 29년 만에 월드시리즈까지 진출하자 구단은 물론 시장까지 나서 이 씨를 다시 초대한 겁니다.
[인터뷰 : 크리스 캠러 / 이성우 씨 초청 위원회]"팀이 성우 씨가 여기 오면서 승리하기 시작했고, 샌프란시스코전을 싹쓸이한 적도 있습니다.
[인터뷰 : 이성우 / 캔자스시티 팬]"로얄스가 8월에 제 눈앞에서 했던 샌프란시스코전 스윕을 월드시리즈에서도 다시 해낼 걸로 믿습니다."
하지만 수호신의 방문에도 캔자스시티는 샌프란시스코와의 월드리시리즈 1차전에서 1대7로 패했습니다.
채널A 뉴스 김경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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