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PO2] '홈런 2방' LG, NC에 원정 2연승 'PO 눈앞'

2014. 10. 22.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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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창원, 이상학 기자] LG가 홈런 두 방과 마운드의 호투를 앞세워 적지에서 2연승했다. 플레이오프 진출이 눈앞에 다가왔다.

LG는 22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NC와 원정경기에서 선발 우규민의 5이닝 무실점 역투와 1회 정성훈의 솔로포, 4회 브래드 스나이더의 투런포를 앞세워 4-2 승리를 거뒀다. 지난 19일 마산 1차전에 이어 원정 2연승.

이로써 LG는 플레이오프 진출에 1승만을 남겨놓았다. 역대 5전3선승제 시리즈에서 1~2차전 승리팀이 시리즈를 가져간 확률은 76.5%. LG는 플레이오프 진출이 눈앞에 온 반면 NC는 홈에서 2연패를 당하며 남은 3경기를 모두 이겨야 하는 불리한 위치에 놓였다.

LG가 1회 시작부터 주도권을 잡았다. 1번타자 정성훈이 NC 선발 에릭 해커의 4구째 높게 들어온 146km 직구를 통타, 좌측 담장을 그대로 넘어가는 비거리 110m 솔로 홈런으로 선취점을 냈다. 정성훈의 포스트시즌 데뷔 22경기 만에 폭발한 첫 홈런이 준플레이오프 역대 4번째 1회 선두타자 홈런이었다.

4회에도 LG는 선두타자 이병규(7번)가 볼넷으로 걸어 나간 뒤 이진영이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스나이더가 에릭의 3구째 몸쪽 높은 141km 직구를 통타, 중앙 담장을 그대로 넘어가는 비거리 120m 투런 홈런으로 추가점을 올렸다. 스나이더의 포스트시즌 데뷔 첫 홈런으로 스코어를 3-0으로 벌렸다.

선발 우규민의 역투도 돋보였다. 우규민은 5이닝 4피안타 1볼넷 3탈삼진 무실점으로 NC 타선을 틀어막으며 포스트시즌 첫 승리를 거뒀다. 최고 142km 직구(30개)보다 체인지업(23개) 슬라이더(8개) 커브(3개) 투심(3개) 등 변화구 위주로 절묘하게 타이밍을 절묘하게 빼앗았다.

NC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7회 에릭 테임즈가 신재웅의 초구 몸쪽 높은 130km 체인지업을 비거리 115m 우월 솔로 홈런으로 장식하며 추격을 시작했다. 이어 이호준과 모창민의 안타로 잡은 2사 1·2루에서 이태원이 신정락에게 우중간 떨어지는 1타점 적시타를 터뜨리며 한 점차까지 따라붙었다.

그러나 계속된 2사 1·3루에서 박민우가 이동현에게 헛스윙 삼진을 당하며 승부를 뒤집지 못했다. LG는 9회 1사 1루에서 이병규(9번)의 높게 뜬 내야뜬공에 NC 2루수 박민우가 공을 놓친 사이 아웃카운트를 착각하고 전력질주한 1루 주자 문선재가 홈까지 밟으며 쐐기점을 냈다. NC는 박민우의 치명적인 실책으로 추격 흐름이 꺾였다.

LG는 선발 우규민이 내려간 뒤 신재웅과 신정락이 1실점씩 했지만 이동현(1⅓이닝)과 봉중근(1이닝)이 무실점으로 막고 홀드와 세이브를 기록했다. 타선에서는 최경철이 3안타 불방망이를 휘두른 가운데 정성훈과 손주인이 2안타씩 쳤다. NC는 선발 에릭이 3⅓이닝 5피안타(2피홈런) 2볼넷 5탈삼진 3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나성범이 2안타로 멀티히트를 쳤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waw@osen.co.kr

<사진> 창원=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김경섭 기자 greenfiel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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