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 김연아' 박소연 그랑프리 출격..22일 출국

입력 2014. 10. 22. 14:22 수정 2014. 10. 22.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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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고동욱 기자 = '포스트 김연아'의 선두주자로 꼽히는 피겨스케이팅 기대주 박소연(17·신목고)이 첫 시니어 그랑프리 무대를 향한 도전의 첫발을 내디딘다.

박소연은 22일 인천공항을 통해 2014-2015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 시니어 그랑프리 1차 대회가 열리는 미국 시카고로 출국한다.

김연아의 활약을 지켜보며 꿈을 키운 '김연아 키드' 박소연은 김연아의 은퇴 이후 한국 피겨를 이끌어갈 가장 큰 재목으로 꼽히는 선수다.

2012년 주니어 그랑프리에서 은메달을 획득, 김연아의 금메달 이후 최고 성적을 냈고 올해 3월 세계선수권대회에서는 김연아를 제외한 한국 선수 가운데 두 번째로 높은 기록(176.61점)을 작성하며 9위에 오르기도 했다.

올 시즌 시니어 무대에 진입한 박소연은 한국 선수 가운데 김연아 이후 처음으로 두 개 대회에 초청받았다.

그 첫 무대가 24일 개막하는 1차 대회다.

박소연은 쇼트프로그램 곡으로 프랑스 작곡가 카미유 생상스의 '서주와 론도 카프리치오소'를, 프리스케이팅 배경 음악으로 영화 '로미오와 줄리엣' OST를 준비해 이번 대회에서 선보인다.

파워 넘치는 스케이팅이 장점인 박소연은 세부 연기의 완성도를 끌어올려 지난 시즌보다 한 단계 올라선 기량을 인정받겠다는 각오다.

그 배경에는 우상이자 멘토인 김연아의 지원도 있다.

박소연과 같은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 소속인 김연아는 은퇴 이후에도 꾸준히 태릉실내빙상장을 찾아 후배들의 연기를 지켜보며 '원 포인트 레슨'을 해주곤 했다.

올댓스포츠의 한 관계자는 "김연아가 여름부터 평균적으로 1주일에 한 차례 정도 훈련장에 찾아와 연기를 봐줬다"면서 "연기의 디테일과 표현력을 다듬는 데 도움을 준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박소연은 한국 시간으로 26일 새벽에 쇼트프로그램 연기를, 27일 새벽에 프리스케이팅 연기를 각각 펼친다.

sncwoo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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