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 21이닝 무실점' 범가너, 빈틈이 없었다

입력 2014. 10. 22. 12:17 수정 2014. 10. 22.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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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매디슨 범가너가 월드시리즈 연속 무실점 행진을 마쳤지만, 호투로 팀에 기여했다.

범가너는 22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의 카우프먼스타디움에서 열린 월드시리즈 1차전 캔자스시티 로열즈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범가너는 이날 7이닝 3피안타(1피홈런) 1볼넷 5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범가너는 93마일(약 150km)의 패스트볼부터 67마일(약 107km)의 커브까지 다양한 구속으로 캔자스시티 타선을 농락했다.

백미는 3회였다. 선두타자 오마 인판테가 유격수 실책으로 출루했고, 마이크 무스타카스에게 우익수 오른쪽 빠지는 2루타를 허용, 무사 2, 3루에 몰렸다.

실점 위기였지만, 그는 흔들리지 않았다. 상위 타선인 알시데스 에스코바, 아오키 노리치카를 연속 삼진으로 제압하며 2사를 만들었다. 로렌조 케인을 볼넷으로 내보내며 만루에 몰렸지만, 에릭 호스머를 2루 땅볼로 처리하며 무실점으로 넘어갔다.

수비도 뛰어났다. 1회 아오키의 직선 타구를 직접 잡아 아웃 처리했다. 6회에는 호스머의 타구를 직접 잡지는 못했지만, 떨어진 공을 침착하게 잡아 1루에 아웃시켰다.

7회 살바도르 페레즈에게 좌측 담장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허용했지만, 이미 타선이 7점을 내준 상태였다.

지난 2010, 2012 월드시리즈에서 2경기에 나와 15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던 범가너는 이날 경기까지 월드시리즈 21이닝 연속 무실점을 세웠다. 이 부문 최다 기록은 크리스티 매튜슨이 뉴욕 자이언츠 소속으로 1905년부터 1911년까지 세운 28이닝 연속이 최다 기록이다.

또한 포스트시즌 원정경기에서도 32 2/3이닝 연속 무실점을 기록하며 이 부문 메이저리그 기록 보유자로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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