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곤해 못 뛰겠다던 스털링, 그날 밤 흥겹게 놀았다
(베스트 일레븐)
에스토니아전 출전 문제 때문에 잉글랜드 내에서 잡음을 야기한 리버풀의 특급 날개 라임 스털링이 또 구설에 올랐다. 피곤하다던 스털링이 에스토니아전 직후 클럽에서 새벽녘까지 흥겹게 놀았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스털링은 지난 15일 새벽(한국시각) 탈린에서 벌어진 유로 2016 지역예선 에스토니아전을 앞두고 로이 호지슨 잉글랜드 축구대표팀 감독에게 자신을 선발에서 제외시켜달라는 요청을 한 사실이 드러나 논란을 야기했다.
기실 팬들이 모르게 넘어갈 수 있는 문제였으나, 호지슨 감독이 에스토니아전이 끝난 후 기자회견을 통해 "스털링이 경기 전 내게 피곤하다며 선발에서 빼줄 것을 요청했다"라는 말을 남기는 바람에 문제가 됐다. 스털링이 국가대표로서 잉글랜드 대표팀을 우습게 여기는 게 아니냐는 부정적 여론이 조성된 것이다. 당시 후반 교체 되어 팀의 1-0 승리를 이끌긴 했으나 스털링을 향한 비난 여론은 좀처럼 가라앉을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여기에 기름을 붓는 소식이 전해졌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 메일>은 '피곤한' 스털링이 에스토니아전이 끝난 후 런던 모처의 클럽에서 대니 웰백, 알렉스 옥슬레이드 채임벌린과 더불어 새벽 3시까지 유흥을 즐겼다고 전했다. <데일리 메일>은 스털링이 클럽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모습을 사진으로 확보해 보도했다. 정말 피곤했던 게 사실이냐는 말이 나올 수 밖에 없는 상황을 만든 것이다.
이와 관련해 스털링은 어떠한 코멘트도 남기지 않고 있다. 소속팀 복귀 후 브랜던 로저스 리버풀 감독이 적극적으로 나서서 스털링을 변호하는 등 안간힘을 쓰고 있으나, 에스토니아전 후 클럽에 출입한 것이 밝혀짐에 따라 스털링을 바라보는 시선은 더 나빠지게 될 것으로 보인다.
글=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사진=<데일리 메일> 캡처
축구 미디어 국가대표 - 베스트 일레븐 & 베스트일레븐닷컴저작권자 ⓒ(주)베스트 일레븐.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www.besteleven.com
Copyright © 베스트일레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