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 "아이가 타고 있어요" 경고문은 붙이면서 카시트는 안한다

2014. 10. 22.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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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유재훈 기자] 운전자라면 한번 쯤은 앞차의 뒷창에 '아이가 타고 있어요'라며 안전운전을 당부하는 문구를 본 경험이 있을 것이다. 이렇듯 유아를 동반하는 운전자들이 차량을 이용하는 유아들의 안전을 끔찍하게 걱정하지만, 정작 사고때 안전을 담보하는 카시트의 이용은 소홀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24일 교통안전공단이 국토교통위원회 새누리당 김희국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고속도로 유아용 카시트 착용률이 33.6%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0년부터 매년 착용율이 증가해 2012년엔 39%까지 늘었지만 지난해 6%포인트 가량 급격히 감소한 것이다.

카시트를 착용하지 않아 생기는 어린이의 인명피해는 통계로도 드러났다. 지난해 교통사고로 어린이 사망자의 30%, 부상자 56%가 '자동차 승차중'에 인명피해를 당했다. 바꿔 말하면 카시트를 제대로 착용했다면 사상자를 줄일 수 있었을 것이란 분석이 나오는 대목이다.

특히 교통안전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이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카시트를 사용하지 않을 경우 교통사고가 발생했을 때 머리를 다칠 확률이 10배나 증가했다. 반면 카시트를 착용할 경우 1~2세 영아는 71%, 12세는 54%의 사망감소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의 낮은 카시트 착용률은 다른 선진국과의 비교해 크게 저조했다. 2013년 OECD 교통포럼 조사에 따르면 독일 96%, 영국 95%, 스웨덴 96%, 프랑스 89%, 캐나다 87%를 기록했고, 일본 역시 57%로 우리나라의 2배 가량 착용률이 높았다.

김희국 의원은 "유아용 카시트는 안전사고에 따른 피해를 확실하게 보호할 수 있음에도 그 착용률이 낮아 사고시 어린이 인명피해가 우려된다"고 지적하고 "관계부처는 카시트의 중요성을 운전자들이 확실히 체감할 수 있는 정보와 정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igiza7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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