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 엑스페리아 Z3 써보니.. 통화품질·마감 양호, 소니다운 화사한 화면

김준엽 기자 입력 2014. 10. 22. 02:04 수정 2014. 10. 22. 02:04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소니 스마트폰이 환골탈태했다. 엑스페리아 Z3는 단점을 지우고 장점은 극대화한 매력적인 스마트폰이다.

소니 제품은 예전부터 미려한 디자인으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하지만 제품 완성도에 평가가 엇갈렸다. 일부 마니아에게만 사랑받는 가장 큰 이유였다. 전작인 Z1, Z2의 경우 디자인·사양은 좋았지만 스마트폰의 기본 기능인 통화 품질이 기대에 못 미쳤다. 모서리 부분이 벌어지는 등 일부에서 제품 마감 문제도 있었다.

Z3는 만듦새에 대한 우려를 말끔히 지웠다. 통화품질도 양호했고, 외관상 문제도 찾을 수 없었다. 기본이 갖춰지니 소니 특유의 장점이 더욱 도드라졌다. Z3는 5.2인치 풀HD IPS LCD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여기에 소니의 고유 기술인 트릴루미노스가 더해져 색상이 풍부하면서도 화사한 화면을 보여준다. 다른 스마트폰 화면과 비교하면 Z3가 훨씬 깔끔하다는 느낌을 준다.

카메라도 Z3의 장점 중 하나다. Z3는 일반 '똑딱이' 디지털 카메라에 사용되는 1/2.3인치 센서를 탑재해 보다 선명한 사진을 얻을 수 있다. 감도(ISO)는 1만2800까지 설정할 수 있어서 어두운 곳에서도 괜찮은 사진을 찍을 수 있었다. 다만 손떨림방지(OIS) 기능이 빠진 것은 아쉬웠다. Z3는 소니 핸디캠에 탑재된 스태디샷 기술을 적용해 동영상 촬영 시 흔들림을 보정해 준다.

'워크맨'을 만들었던 소니답게 Z3는 음질이 뛰어나다. Z3는 음질을 향상시켜주는 DSEE HX 기능을 채택했다. 이 기술은 일반 mp3 음원을 원음에 가깝게 업스케일링해준다. 음악 감상 시 '클리어오디오플러스' 기능을 켜면 확연하게 느껴질 정도로 음질이 좋아지는 걸 경험할 수 있다.

소니는 Z3의 배터리 사용량이 '일반적인 사용 환경'에서 2일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이 정도까지는 아니어도 전작보다 배터리 사용 시간이 길어진 것을 체감할 수 있다.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 시행 이후 자급제폰(개별 구입해 이동통신사에서 개통하는 스마트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Z3는 자급제폰 중에서 제일 먼저 선택할 수 있는 대안이다.

김준엽 기자 snoopy@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뉴스 미란다 원칙] 취재원과 독자에게는 국민일보에 자유로이 접근할 권리와 반론·정정·추후 보도를 청구할 권리가 있습니다. 고충처리인(gochung@kmib.co.kr)/전화:02-781-9711

Copyright © 국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