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디지털 리더 .. 신기술 실험할 완벽한 곳"

김현예 2014. 10. 22. 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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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케저 지멘스 회장서울에 아시아 에너지솔루션 본부주요 기술 한국 현지화 늘려갈 것

"한국은 디지털 시대의 리더로 신기술을 실험할 수 있는 완벽한 장소입니다."

 조 케저(57·사진) 지멘스 회장이 21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스마트혁명 포럼 창립기념식' 연단에 섰다. 지멘스 입사 33년만인 지난해 최고경영자(CEO) 자리에 오른 그는 처음으로 한국을 찾았다. 조 회장은 이날 특별강연에서 독일이 추진하고 있는 '인더스트리 4.0'으로 불리는 산업의 디지털화에 대해 자세히 설명했다.

 케저 회장은 "디지털화의 영향으로 패러다임의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며 "지멘스의 근간은 전력화(electrification) 사업이지만 시장 요구에 대처하는 역량이 없었다면 현재 위치에 있을 수 없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2000년만 하더라도 갤럭시나 아이패드와 같은 스마트 기기는 존재하지 않았지만 최근엔 하루에만 10억대에 달하는 스마트폰이 판매되고 있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그는 "지멘스는 이런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공장의 생산라인부터 발전소,컴퓨터 단층촬영(CT), 빌딩 관리에 이르기까지 디지털화가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고 있다"고 부연했다.

 그는 지멘스가 독일 남부 암벡에 세운 세계 최초의 '디지털 공장'을 소개했다. 암벡공장은 제품생산을 위한 개념의 수립단계부터, 생산, 물류, 운영과 서비스에 이르는 전체 흐름을 디지털로 한 데 묶었다. 그는 "예컨대 생산라인의 특정 지점에서 품질문제가 생기면 생산,개발,제품,시공,디자인 부문까지 이를 직접 해결할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케저 회장은 지난해 지멘스 에너지솔루션 아시아지역본부를 서울로 옮긴 것을 언급했다. 그는 "새로운 지역본부 설립이 한국 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는 이미 드러났다"며 "2017년까지 500명의 인력을 직접 채용하고, 주요 기술의 한국 현지화를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케저 회장은 "한국은 세계 12위 수준의 경제규모로, 연구개발(R&D) 투자는 독일에 이은 5위를 기록하고 있다"면서 "한국과 독일이 협력하면 세계 1위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현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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