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한 커피값..수입 원가 떨어지는데 소비자가 올라

윤정식 입력 2014. 10. 21. 21:20 수정 2014. 10. 21.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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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커피 수입원가가 크게 떨어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매일같이 마시는 커피값은 왜 내릴 기미를 보이지 않는 걸까요?

윤정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점심 식사 후 커피 한 잔.

직장인 이은경 씨가 동료들과 함께 매일 거르지 않는 일상의 하나입니다.

[이은경/서울 암사동 : 사무실에 있을 때는 봉지커피 마시고요. 친구들하고 커피숍에 자주 가서 하루에 두세 잔 정도는 꼭 마시는 것 같아요.]

커피가 우리 국민의 필수 기호품이 되면서 커피 수입량은 해마다 늘고 있습니다.

올해는 지난달까지 벌써 10만톤에 육박해 최대치 경신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하지만 커피 수입 원가는 줄곧 큰폭으로 떨어져 금액으론 되레 줄어드는 추세입니다.

그렇지만 시중 커피값은 전혀 내릴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지난 여름에는 대부분 커피 전문점 업체들이 일제히 가격을 올리기까지 했습니다.

[김한기/경실련 팀장 : 수요 급증을 틈타서 커피업체들이 원자잿값이 인하됐음에도 불구하고 가격을 올려서 수익을 추구하려는 꼼수로 보여집니다.]

업체들은 가게 임대료와 인건비 등이 올라 가격 인하는 어렵다는 입장입니다.

때문에 수입 원가 하락이 이어져도 커피값 인하를 기대하기는 앞으로도 쉽지 않아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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