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PO]NC 나성범·박민우 이구동성 "취소, 더 잘됐다"

사진=뉴시스

[마산=이데일리 스타in 박은별 기자]NC 나성범과 박민우가 2차전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나성범과 박민우는 21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준플레이오프 LG-NC전이 우천 취소된 뒤 인터뷰를 통해 연이틀 게임이 취소된 것에 대해 "아무 걱정없다"는 뜻을 공통적으로 나타냈다.

나성범은 "우리 선수들은 언제든 준비 돼있고 미뤄져도 상관없다. 내일도 게임을 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내일은 이길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 생각할 시간도 더 있고, 하루 정도 더 쉰게 도움이 됐다"고 했다.

박민우 역시 "미뤄지니 이상한 것 같긴 한데 빨리 하고 싶은 마음 뿐이다. 게임은 오늘 해도 내일 해도 된다. 아무래도 같은 조건이고 비올 때도 많이 경험 해봐서 도움이 될 것 같다. 상관없다"고 답했다.

특히 2차전 상대 선발은 리오단에서 우규민으로 바뀌었다. 박민우는 우규민에게 4타수 3안타로 강한 모습을 보였던 선수 중 하나. 이에 박민우는 "누가 먼저 나오든 상관없었다. 리오단보다 우규민에게 강했기 때문에 잘 공략해서 2차전에 이기고 가면 3차전서 리오단이 나오더라도 공격을 더 활발하게 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오히려 잘됐다고 생각한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나성범은 첫 경기 긴장감이 풀어지면서 2차전에선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 다짐했다. 그는 "어제는 게임에 들어가서 보니 막상 관중 팬분들이 시즌 때보다 더 열정적으로 해주시고 붕뜨기도 하고 포지션이 변경된거라 긴장도 됐다. 일단 한 번 붙어봤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잘 파악이 됐고 긴장감도 조금 떨어졌다"고 강조했다.

박은별 (star8420@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