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오승환과 최고의 경기 펼치겠다" (일문일답)

입력 2014. 10. 21. 06:03 수정 2014. 10. 21. 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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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日 후쿠오카) 김원익 기자] '빅보이' 이대호(32, 소프트뱅크 호크스)가 '끝판대장' 오승환(32, 한신 타이거즈)과의 사상 첫 한국인 선수간의 일본시리즈 맞대결의 선전을 다짐했다.

이대호의 소속팀 소프트뱅크는 20일 일본 후쿠오카 야후 오크돔에서 열린 일본프로야구 퍼시픽리그 클라이맥스 시리즈 파이널스테이지 닛폰햄 파이터스와의 6차전서 4-1승리를 거두고 시리즈 전적 4승3패(정규시즌 우승 어드밴티지 1승 포함)로 일본시리즈에 진출했다. 이로써 앞서 18일 클라이맥스 시리즈 파이널스테이지 4연승으로 요미우리 자이언츠를 꺾고 일본시리즈에 선착한 오승환의 소속팀 한신 타이거즈와 이대호의 소프트뱅크 간의 맞대결이 성사됐다.

한국 선수들이 일본시리즈서 맞붙는 것은 사상 최초다. 동시에 일본프로야구 포스트시즌 무대서 한국인 선수간의 투타 대결이 이뤄진 것 역시 최초다.

이대호는 FS 6경기에 모두 선발 4번타자로 출전, 타율 4할(20타수 8안타), 6사사구(4볼넷2사구) 4타점의 맹활약을 펼쳐 팀의 일본시리즈 진출을 이끌었다. 1차전 끝내기의 발판이 된 귀중한 볼넷, 3차전 3안타 2타점, 4차전과 6차전 경기 후반 쐐기 타점 등으로 제 몫을 다했다.

다음 이대호의 클라이맥스 시리즈 우승과 오승환과의 맞대결에 관한 일문일답.

특히 더 기뻤을 승리였을 것 같다.

"일단 팀이 이겼으니까 그 점이 가장 기쁘고, 특히 힘들었기 때문에 더 각별하고 기분이 좋은 것 같다(웃음). 아키야마 감독님 께서 이번 시리즈를 끝으로 사퇴하시게 됐는데 몇 경기를 함께 더 할 수 있게 돼서 그것도 기쁘다(웃음)." 포스트시즌 최종 시리즈에 진출하는 것은 처음이다."그런 부분은 특별히 신경을 안쓰고 있다. 정규시즌 우승이 더 값지고 또 일본에서는 더욱 높게 평가한다. 그래서인지 더 긴장도 안하고 즐기고 있는 것 같다. 무엇보다도 (오) 승환이랑 같이 진출하게 돼서 한국에 계신 야구 팬분들도 많이 좋아하실 것 같다." 오승환에게 특히 강했다. 특히 오승환 선수는 '(이)대호가 나를 좀 봐줘야 될 것 같다'는 인터뷰를 했는데?"(웃음) 같이 경기를 해도 많이 붙어야 한 번 정도 밖에 안 붙을 것 같다. 안 붙게 될 수도 있지만 일단 붙게 되면 잘해서 또 즐겁게 열심히 또 최선을 다해서 해야 될 것 같다. 같이 최고의 경기를 펼치겠다. (오)승환이가 봐달라고 해도 그건 봐줄 수 있는 부분도 아니고, 아니 (오)승환이가 나 안타 치게 봐줘야 하는 것 아닌가?(웃음)" 한신을 상대로도 오승환을 상대로도 강한 편이었다."일단 한신이랑 많은 경기는 안 해 봤지만 (고개를 끄덕이며) 중요한 경기니까 최선을 다해야 될 것 같다." 소프트뱅크 이적 첫해 정규시즌 우승에 일본시리즈 진출까지 했는데"우승 하러 왔으니까, 당연히 우승을 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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