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이대호, 'JS 맞대결' 약속 지켰다
[OSEN=고유라 기자] 일본 프로야구에서 뛰고 있는 동갑내기 두 선수가 드디어 일본시리즈에서 만난다.
이대호가 속한 소프트뱅크 호크스는 20일 일본 후쿠오카 야후오크돔에서 열린 2014 일본 프로야구 퍼시픽리그 클라이맥스 시리즈 파이널 스테이지 5차전에서 니혼햄 파이터스에 4-1 승리를 거뒀다. 우승 어드밴티지 1승까지 추가한 소프트뱅크는 4승3패로 일본 시리즈에 진출했다.
오승환이 마무리 투수로 뛰고 있는 한신 타이거스는 이틀 전인 18일 센트럴리그 파이널 스테이지 4차전에서 요미우리 자이언츠를 8-4로 꺾었다. 퍼스트 스테이지부터 올라온 한신은 리그 우승팀 요미우리 자이언츠를 4전 전승으로 제치고 2005년 이후 9년 만에 일본시리즈 티켓을 따냈다.
두 팀은 지난 5월과 6월 교류전을 통해 4번의 맞대결을 펼친 바 있다. 5월 당시 오승환은 이대호에게 안타를 맞았다. 이후 인터뷰에서 오승환은 "또 만날 수도 있다. 일본시리즈에서 만났을 때 안타를 맞지 않겠다"며 재대결을 다짐했다. 이대호 역시 "오늘은 안타를 쳤지만 다음에 만나면 모른다"며 일본시리즈에서의 만남을 기대했다.
그 말이 실제로 일어났다. 올 시즌 소프트뱅크로 이적한 이대호는 4번타자로 전 경기에 나서 타율 3할의 활약으로 팀의 리그 우승을 견인했다. 오승환은 입단 첫 해 리그 세이브왕(39세이브)에 오르며 팀의 2위 반전을 이끌었다. "세이브 개수보다 팀의 우승이 중요하다"던 입단 당시 각오도 지켰다.
오승환은 마무리임에도 팀의 클라이맥스 시리즈 전 경기에 등판해 6경기 8⅓이닝 2실점으로 활약해 시리즈 MVP를 수상했다. 소프트뱅크로 옮긴 이유에 대해 "우승을 할 수 있는 팀"이라고 말했던 이대호 역시 파이널 스테이지 6경기에서 20타수 8안타 4할 맹타를 휘둘렀다.
올해 일본시리즈는 짝수해기 때문에 센트럴리그 진출팀인 한신의 홈구장 고시엔 구장에서 25일부터 열린다. 오승환과 이대호가 일본 최고의 시리즈인 일본시리즈에서 어떤 맞대결을 펼칠지 관심을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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