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 지역 라디오, WS 맞춰 금지곡 선정 '화제'
2014. 10. 21. 05:15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샌프란시스코 지역 라디오 방송들이 월드시리즈 기간 금지곡을 지정해 화제다.
'ESPN'은 21일(한국시간) 샌프란시스코 지역의 라디오 방송인 'KOIT'가 지역 연고팀 자이언츠가 월드시리즈를 치르는 기간 팝가수 로드의 노래 '로열'을 선곡 리스트에서 제외하기로 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2013년 6월 발매된 '로열'은 로드의 최대 희트곡이다. 단순히 샌프란시스코의 월드시리즈 상대 팀인 '로열즈'와 이름이 같은 것 이상의 관계가 있다.
로드는 이전에 가진 인터뷰에서 캔자스시티의 명예의 전당 헌액 선수인 조지 브렛이 사인을 해주는 모습에서 영감을 얻어 '로열'이란 노래를 썼다고 밝혔다. 브렛은 이 이야기를 듣고 로드에게 캔자스시티 유니폼을 선물해주기도 했다.
이 노래와 캔자스시티 구단의 인연을 모를 리 없는 샌프란시스코 지역 라디오 방송이 '금지곡 조치'로 심술을 부린 것.
이 조치에 캔자스시티 지역에서도 맞불을 놨다. 캔자스시티 지역 라디오 방송인 '99.7 더 포인트'에서는 KOIT의 금지곡 조치에 맞서 월드시리즈 기간 오전 7시부터 오후 7시까지 매 시 정각 이 노래를 틀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샌프란시스코와 캔자스시티의 월드시리즈는 한국시간으로 오는 22일 오전 9시 캔자스시티에서 시작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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