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훈, "나이 많으면 판단력 떨어져" 노인폄하 vs 자니윤 "옆차기 돌려차기 한다"

인터넷뉴스본부 이슈팀 입력 2014. 10. 21. 02:27 수정 2014. 10. 21. 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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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훈, "나이 많으면 판단력 떨어져" 노인폄하 vs 자니윤 "옆차기 돌려차기 한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설훈 위원장이 한국관광공사 윤종승(자니윤) 상임감사에 대해 "연세가 많으면 쉬어야 한다"는 발언을 해 논란이 됐다.

설훈 위원장은 18일 한국관광공사에 대한 국정감사 사회를 보다 자니윤 감사에게 "노익장이라는 말을 아느냐? 누가 봐도 79세는 쉬셔야지 왜 일을 하려고 하느냐, 쉬는 게 상식이다"고 말했다.

이에 자니윤은 "그렇게 느끼는 거야 위원장님 권리지만 최근 검사에서 제 신체나이는 64세로 나왔다"며 "위원장님보다 팔굽혀펴기도 더 많이 하고 옆차기, 돌려차기도 한다. 먹는 약도 하나 없다"고 말했다.

새누리당은 노인폄하와 패륜적 발언이라고 주장하며 들고 일어났다.

권은희 새누리당 대변인은 지난 18일 브리핑에서 설훈 의원의 발언에 대해 "설훈 의원은 어르신들을 모욕한 데 대해 즉각 사과하고, 위원장직을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권은희 대변인은 또 "김대중 전 대통령이 지난 1923년생을 기준으로 한다면 81세까지 대통령직을 수행한 셈"이라며 "설훈 위원장 논리대로라면 쉬어야 할 분이 대통령직을 수행한 것이나 다름없다"고 질타했다.

설훈 노인폄하 발언과 자니윤 대응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설훈 노인폄하 자니윤 대응, 돌려차기로 한방?" "설훈 노인폄하 자니윤 대응, 새정연 아직 정신 못차려" "설훈 노인폄하 자니윤 대응, 제2의 정동영?" "설훈 노인폄하 자니윤 대응,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이라는 사람이"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인터넷뉴스본부 이슈팀 enter@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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