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7세까지는 일해야지요"

김현예 입력 2014. 10. 21. 00:18 수정 2014. 10. 21.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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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경련, 40대 이상 구직자 948명 설문정년퇴직해도 10년 더 근무 희망10명 중 7명 "퇴직 뒤 생활비 부족"연봉 3000만원 이내 사무직 선호

'연봉 3000만원에 67세까지 일하고 싶다 ….' 중장년 구직자들의 '은퇴 나이'는 생각보다 높았다.

 40대 이상의 구직자들은 '60세 정년퇴직 시대'를 맞아서도 10년 정도 더 일하기를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경제인연합회 중소기업센터가 지난달 22일 '2014 중장년채용한마당' 행사에 참가한 중장년 구직자 948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 결과다. 설문에 응한 중장년 구직자 10명중 7명(69.1%)은 퇴직 이후 쓸 돈이 부족해 일자리 찾기에 나선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중 66%는 차장급 이상으로 퇴직했고 평균연봉은 7120만원선이었다.

은퇴 이후 필요한 자금 마련을 위해 언제까지 일해야 하는가에 대한 질문에 참여자들은 "65~70세까지 일해야 한다(70%)"고 답했다. 71세 이상이라고 응답한 비율도 12.8%에 이르는 등 중장년 구직자들은 정년 퇴직 이후 10년(67.4세)간 경제활동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자금 준비를 위해 구직자들은 재취업(72.3%)을 1순위로 꼽았다. '연금·퇴직금으로 생활을 유지하겠다(10%)'거나 '창업을 하겠다(6%)'고 답한 경우는 현저히 낮았다. 중장년 구직자들은 다시 일하고 싶은 일터로 연봉 2000만원 내외(27.7%) 또는 3000만원 내외(27.2%)에 사무·관리직(38%) 사원급(30.7%)을 가장 많이 선호했다. 중장년 재취업을 활성화하기 위한 과제로는 '다양한 재취업 정보제공과 알선(68.7%)'이 꼽혀 취업정보에 대한 갈증을 드러내기도 했다.

 박지영 협력센터 선임컨설턴트는 "연봉 3000만원 이하의 사원급으로라도 재취업하겠다는 것은 그만큼 재취업에 대한 열의가 높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양금승 협력센터 소장은 "중장년에 대한 기업들의 인식전환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현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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