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룸' 서태지 "컴백 전 조용필 만남..소름 돋았다"

[TV리포트=김예나 기자] '뉴스룸'에 출연한 가수 서태지가 선배 조용필과의 만남을 회상하며 "말씀을 나누던 중 소름 돋았다"고 말했다.

20일 생방송된 JTBC '뉴스룸'에 서태지가 출연해 "혁명의 존재라는 표현은 과찬이다. 저는 음악으로 소통하고 싶었을 뿐, 혁명은 아니다"고 말했다.

"최근 조용필에게 많은 조언을 받았다"는 손석희의 발언에 서태지는 "조용필 선배님을 컴백 전에 찾아갔다. 제가 결혼도 하고 한국에 정착하면서 인사를 드리러 갔다"고 답했다.

서태지는 "콘서트에 대해 조용필 선배님과 대화를 했는데, 같은 뮤지컬을 12번 봤다고 하셨다. 무대만 보고, 조명만, 음향만 보셨다고 말씀하셨다. 그 순간 소름이 돋았다. 내가 게으름을 피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서태지는 지난 15일 '뉴스룸'에 출연할 예정이었으나, 18일 컴백공연 '크리스말로윈(ChristMalo.Win)'에 집중하기 위해 날짜를 미뤘다. 서태지는 이날 오후 3시 정규 9집 '콰이어트 나이트(Quiet Night)' 발매 기념 기자회견을 개최, 자신을 둘러싼 소문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해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예나 기자 yeah@tvreport.co.kr /사진=JTBC '뉴스룸'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