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PO]2차전 우천 취소, 2가지 관전 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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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산=이데일리 스타in 정철우 기자]NC와 LG의 준플레이오프 2차전이 우천으로 취소됐다.
비로 경기가 취소되면 팀 상황에 따른 유·불리를 따지기 마련이다. 결과는 아무도 알 수 없지만 비로 경기가 취소되면 상승세를 타던 팀에 불리하다는 것이 상식이다. 대표적인 예가 지난 2001년의 삼성이었다.
삼성은 두산과 한국시리즈서 1차전을 승리했지만 비로 취소된 뒤 흐름을 내주며 역전 우승을 허용한 바 있다. 이후 '우천 취소=상승세 팀에 불리'라는 공식 아닌 공식이 생겼다.
이런 법칙에 비춰 본다면 LG 입장에선 우천 취소가 반가울리 없다. 정규시즌 막판, 극적으로 4위를 확정하며 포스트시즌에 합류했고, 1차전서 대승을 거두며 기선 제압에 성공했기 때문이다. 흐름이 끊기는 건 야구가 아니더라도 좋은 법이 없다.
그러나 좀 더 넓은 관점에서 보면 꼭 그렇지 만도 않다. LG는 그동안 쉼 없이 달려왔다. 시즌 막판 10경기는 그야 말로 피가 말리는 승부였다. LG 한 선수는 "준플레이오프 경기 하는 것 보다 그 10경기가 더 떨렸다"고 말했다.
하루쯤 쉬어가는 것도 나쁘지 않은 이유다. 숨 돌릴 수 있는 기회라 여긴다면 이쯤에서 쉼표가 한 번 찍히는 것도 괜찮다. 단순히 준플레이오프 승리 만이 아니라 더 큰 무대에서의 승부까지 계산한다면 그렇다.
김경문 NC 감독이 포스트시즌의 비와 얽힌 안 좋은 인연을 끊을 수 있을지도 관심사다.
김 감독은 비가 오는 포스트시즌서 좋은 결과를 내지 못했다. 2009년 SK와 플레이오프 5차전서 김현수가 홈런을 치며 앞서가던 경기가 우천으로 노게임 선언이 됐다. 그리고 다음 날 경기서 대패하며 한국시리즈 진출에 실패했다. 이 역시 포스트시즌서 비로 좋은 흐름이 끊기면 안 좋은 영향을 미친다는 속설을 증명하는 예로 자주 쓰인다.
정철우 (butyou@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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