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턴 새 감독 "이청용은 급이 다르다"
데뷔전 직후부터 칭찬 릴레이
(서울=연합뉴스) 장재은 기자 = 닐 레논 볼턴 신임 감독이 한국 축구 대표팀의 공격수 이청용에 대한 좋은 첫인상을 털어놓았다.
레논 감독은 20일 잉글랜드 볼턴의 지역언론인 '볼턴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이청용은 급이 다르다"고 단언했다.
그의 발언은 스코틀랜드 셀틱 시절 한국인 제자이던 기성용(스완지시티), 차두리(FC서울)로부터 우러난 잔상인 듯도 했다.
레논 감독은 "셀틱 시절에 한국인 선수와 함께해 그 지역 선수들을 안다"며 "모두 기술적으로 환상적이고 태도도 멋졌다"고 말했다.
그는 "(첫 경기를 치른 뒤) 이청용에게 확신하는 점은 육체적 충돌을 주저하지 않는다는 사실"이라며 "이청용은 공을 따내려고 돌진해 헤딩하는 것도 마다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레논 감독은 이청용이 몸을 사린다는 부정적 평가가 주변에 있었지만 자신은 그런 면을 전혀 보지 못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청용이 끔찍한 부상을 겪었고 그 때문에 위축될 수 있다는 점을 안다"며 "하지만 이청용의 자세는 훌륭했고 진정한 축구 선수로서 팀에 활력을 불어넣었다"고 설명했다.
이청용은 과거 프리미어리거 시절에 볼턴에서 정강이 골절상을 입어 거의 한 시즌 동안 재활한 적이 있었다.
그는 레논 감독의 데뷔전이던 지난 18일 버밍엄시티와의 잉글랜드 프로축구 챔피언십(2부 리그) 원정경기에서 풀타임을 소화했다.
볼턴은 1-0으로 버밍엄시티를 꺾고 리그 24개 클럽 가운데 23위로 올라서며 탈꼴찌에 성공했다.
레논 감독은 더기 프리드먼 감독이 성적부진 때문에 최근 경질되자 볼턴 지휘봉을 잡았다.
jangj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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