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더 많이 뛸 듯"..레드냅 감독, 타랍을 맹폭

남세현 2014. 10. 20.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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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해리 레드냅 퀸스 파크 레인저스(QPR) 감독이 아델 타랍을 공개적으로 비판했다. 그 수위가 상당히 높다.

QPR은 19일(한국 시각) 로프터스 로드에서 열린 2014-201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8라운드 경기서 리버풀에 2-3으로 패했다. 지난 시즌 AC 밀란 임대 생활을 마치고 돌아온 타랍은 올 시즌 세 경기 출장(두 경기 교체 출장)에 그치고 있는데 이날 경기서도 명단에서 제외됐다.

그러나 레드냅 감독은 타랍의 부상이 자기 관리 문제에서 비롯된 것이라 보고 있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타랍의 현재 상태를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레드냅 감독은 "그는 불행히도 축구를 할 수 있는 컨디션이 아니다. 다른 날 타랍은 리저브 경기를 소화했다. 아마 내가 타랍보다 많이 뛸 수 있을 것"이라고 분통을 터뜨렸다.

이어 레드냅 감독은 "나는 노력하려고 하는 사람, QPR처럼 좋은 팀에 있을 자격이 있는 사람, 운동하고 싶은 사람, 좋은 태도를 보이는 사람을 선택한다. 오늘 선택한 선수들도 그런 이유로 선발됐다"라고 현재 경기를 뛰는 선수들은 착실히 훈련을 소화하고 있음을 내비쳤다.

하지만 타랍에 대해서는 융단 폭격을 이어 갔다. 레드냅 감독은 "뛰길 원치 않고 훈련하길 원치 않는데다 3스톤(약 19㎏)이나 과체중인 선수를 계속 보호할 수 없다. 6만~7만 파운드의 주급을 받으면서 훈련하지 않는 선수에게 무슨 이야기를 더 해야 하나"라며 분노를 드러냈다.

타랍은 개인 플레이 성향이 지나치긴 하나 제 실력을 발휘한다면 충분히 팀에 보탬이 될 수 있는 선수다. 하지만 레드냅 감독이 밝힌 현재 상태론 당분간 그라운드에서 보기 어려울 전망이다.

글=남세현 기자(namsh87@soccerbest11.co.kr)사진=QPR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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