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관영매체 "김영권, 인터 밀란 영입대상"

입력 2014. 10. 20. 13:09 수정 2014. 10. 20.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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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국가대표 수비수 김영권(24·광저우 헝다)이 인터 밀란의 영입 대상이라는 보도가 이탈리아에 이어 중국 언론에서도 나왔다. 인터 밀란은 이탈리아 세리에 A 18회 우승의 명문으로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도 3차례 제패했다. 이탈리아 축구전문매체 '투토메르카토웹'은 18일 김영권을 인터 밀란 아시아 프로젝트 대상 중 하나로 언급했다.

중국 뉴스매체 '징추왕'은 20일(한국시간)은 "에릭 토히르(44·인도네시아) 인터 밀란 회장은 여러 아시아 선수를 영입할 계획"이라면서 "인터 밀란은 현재 광저우 헝다에서 뛰는 한국 수비수 김영권을 주의 깊게 보고 있다. 토히르 회장의 잠재적인 목표 중 하나"라고 전했다. '징추왕'은 중국 후베이성 국무원이 운영하는 관영매체다.

김영권에 대한 인터 밀란의 관심은 마르첼로 리피(66·이탈리아) 광저우 헝다 감독 때문으로 보인다. '징추왕'은 "리피는 최근에도 여러 차례 공개적으로 '김영권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나 FC 바르셀로나에 입단할 자격이 있다'고 평가했다"면서 "이러한 리피의 발언이 토히르 회장의 주의를 끌었다"고 설명했다. 리피는 이탈리아의 2006 독일월드컵 우승 감독이다.

'징추왕'은 "2014시즌 광저우 헝다가 중국 1부리그 3연패를 달성하면 김영권은 인터 밀란 이적에 대한 구단의 승인을 받을 수 있다"면서 "김영권 입장에서는 선수 경력에서 의심할 여지가 없는 완벽한 선택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영권은 2012년 7월 1일 광저우 헝다에 입단했다. 경기당 88.1분을 뛸 정도로 중앙 수비수로 중용되고 있다. 85경기 3골 1도움. 2013시즌 중국 1부리그 올해의 팀에 선정됐다.

부상과 2014 브라질월드컵 차출로 결장한 김영권의 존재감은 전후 확연하게 드러났다. 광저우 헝다는 2014시즌 김영권이 출전한 리그 15경기에서 14승 1패 승률 93.3% 경기당 0.93실점을 기록하고 있다.

광저우 헝다는 2013시즌 중국 1부리그와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를 제패한 강호다. 그러나 김영권이 빠진 이번 시즌 리그 12경기에서는 7승 3무 2패 승률 53.8%로 상대적으로 부진했다.

국가대표로 김영권은 2010년부터 A매치 28경기 1골이다. 브라질월드컵 조별리그 3경기 모두 선발 중앙 수비수로 나와 풀타임을 소화했다. 23세 이하 대표팀 소속으로 2012 런던올림픽 동메달을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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