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파' 지소연, "시차적응, 이렇게 힘들지 몰랐다"

정성래 입력 2014. 10. 20. 13:03 수정 2014. 10. 20.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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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인천] 정성래 기자= "시차적응이 이렇게 힘든 것인지 몰랐다"

'지메시' 지소연이 지난 2014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보인 아쉬웠던 경기력의 이유로 '시차적응'을 꼽았다.

지소연(23, 첼시 레이디스)이 소속팀 첼시 레이디스의 시즌 종료와 함께 20일 한국으로 귀국했다. 지소연은 올 시즌 2014 잉글랜드 여자 슈퍼리그(WSL) 일정과 함께 2014 인천 아시안게임을 위해 영국과 한국을 오가는 살인적인 일정을 소화해냈다.

그는 시차적응에 대한 아쉬움을 털어놨다. "아시안게임이 시작되기 전, '3일이면 충분히 회복하겠지'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그렇지 않았다"며 "아시안게임에 나선 2경기 모두 내가 아니었다. 경기력도 나빴고, 많이 뛰지도 못했다"고 전했다.

이어 "(기)성용 오빠, (이)청용 오빠에게 '(시차적응이)이렇게 힘든지 몰랐다'고 말했다"며 유럽파 대표 선수들의 지치지 않는 체력에 혀를 내둘렀다고 말했다.

지소연은 아시안게임 직후 인터뷰와 출국 기자회견장에서 아시안게임에 대해 아쉬움을 토로하며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이에 대해 "도우러 왔는데, 폐만 끼친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며 눈물의 이유를 밝히기도 했다.

그는 대표팀 선수로서의 책임감에 대해 "부담이 큰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나뿐만 아니라 다른 동료 선수들의 기량도 많이 성장했다. 이제는 (부담감을)내려놓아도 되지 않을까 싶다"며 팀의 전체적인 성장으로 부담감을 조금이나마 덜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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