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줌인] '진짜사나이' 혜리의 애교는 군대도 춤추게 한다

김지현 2014. 10. 20. 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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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김지현 기자] '이이잉~'

국민 애교녀로 등극한 걸스데이의 멤버 헤리가 '진짜사나이'에 재등장, 군인들은 물론 남성 시청자들의 가슴에 불을 지폈다. 군인들은 혜리가 들려주는 목소리에여신이 강림한 듯 열광, 잠시 훈련의 고충을 잊었다.

지난 19일 방송된MBC예능 프로그램 '일밤-진짜사나이'(이하 '진짜사나이')에서는 결전부대에서 마지막 훈련을 받는 멤버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헨리는 전우들과 모여 쉬고 있는 시간, 누군가에게 전화를 걸어 대뜸 "자기야"라고 말을 걸어 호기심을 자아냈다. 전화 속 주인공은 혜리. 전우들을 비롯한 멤버들은 전화기 속에서 나긋히 울려 퍼지는 혜리의 목소리에 몸을 들썩였다.

헤리는 갑작스런 통화에 당황하면서도, 결전 부대 전우들 모두와 즐겁게 대화를 나눴다. 여군 특집에서 본 밝고 해맑은 모습 그대로였다.

돌발 고백도 이어졌다. 전화를 받은 박건형은 "천정명이 혜리 씨를 좋아한다고 했다"고 폭로해 천정명을 당황케 만들었다. 갑작스런 상황과 마주한 천정명은 얼굴이 새빨갛게 변하더니, 양손으로 볼을 감싼 채 화장실로 줄행랑 쳤다. 진심으로 사심이 들통 난 사람처럼 행동하는 그의 모습은 웃음을 자아냈다.

세수로 마음을 진정시킨 천정명은 "방송을 잘 보고 있다"는 혜리의 말에 웃음 꽃을 피웠다. 또 그는 혜리에게 "동반 촬영을 하고 싶다"고 제안하기도 했다. 이에 혜리는 웃으며 "저는 물론 같이 할 수 있다"며 "근데 같이 있으면 아마 환상이 깨질거다"고 말했다. 천정명은 혜리가 말만하면 크게 웃어 눈길을 끌었다.

천정명 못지 않게 열광적인 반응을 보였던 이는 유부남 박건형. 두 사람은 작은 수화기를 붙잡은 채 서로 혜리와 통화를 하려 기싸움을 벌였다. 제작진은 자막에 두 사람을 '덤 앤 더머'라고 묘사해 웃음을 자아냈다.

통화를 마친 천정명은 제작진에 "혜리랑 통화한 후 지쳐있던 심신이 좋아졌다"며 "활기찬 목소리를 들으니 비타민 같다"며 무척 만족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혜리는 짧은 등장만으로도 멤버들에게 행복감을 줬다. 여군 특집의 여운이 아직까지 유효함을 증명했던 것. 혜리의 애교는 군대도 춤추게 만들었다.

김지현 기자 mooa@tvreport.co.kr/사진=MBC'진짜사나이' 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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