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물' 오타니, 日공식전 최고 구속 162km 달성

입력 2014. 10. 6. 06:52 수정 2014. 10. 6. 0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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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선호 기자]일본의 괴물투수 오타니 쇼헤이(21)이 일본 최고구속을 기록했다.

오타니는 지난 5일 삿포로돔에서 열린 라쿠텐과의 경기에 선발등판해 무려 162km짜리 볼을 뿌려 일본인 최고구속이자 일본프로야구 공식전 최고구속 타이기록을 세웠다. 오타니는 1회초 라쿠텐의 긴지를 상대로 두 번째 던진 공이 162km로 계측됐다.

<스포츠닛폰>에 따르면 수위타자를 노리는 긴지는 오타니의 광속구를 치기 위해 힘차게 스윙했으나 방망이가 부러질 정도로 위력적이었다고 전했다. 오타니는 이어 에노모토 아오이를 상대로 3구와 4구, 2회는 후지타 가즈야에게 4구째도 같은 구속을 찍었다.

종전 일본프로야구 최고구속은 요미우리 소방수로 활약했던 마크 크룬이 2008년 기록해 보유하고 있었다. 오타니는 지난 8월 3일 소프트뱅크전, 2010년은 야쿠르트 우완투수 요시노리가 161km를 찍었다. 오타니는 지난 7월 19일 올스타 2경기에서 162km를 던진 바 있다. 이제는 공식전에서 최고구속과 나란히 했다.

오타니는 11일 열리는 클라이맥스시리즈 1스테이지 오릭스와의 첫 경기 선발투수로 유력하다. 따라서 이날 등판은 2이닝 한정 등판이었다. 26개의 투구 가운데 12개가 160km 이상을 찍었다고 한다. 이날 성적은 2이닝 2피안타 무실점이었다.

고졸 2년차 오타니는 올해 투수로 11승4패, 방어율 2.61를 기록하며 팀의 에이스로 부상했다. 특히 타자로도 87경기 234타석에 들어서 타율 2할7푼4리, 10홈런, 31타점을 기록하는 등 투타겸업 선수로 잘 알려져 있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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