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 배구] '김연경 26점' 韓 여자, 20년 만 金..中에 4년 전 패배 설욕

2014. 10. 2.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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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인천, 이균재 기자] 김연경(26, 페네르바체)을 앞세운 한국 여자 배구대표팀이 2014 인천아시안게임서 20년 만에 아시아 정상을 탈환했다.

이선구 감독이 이끄는 여자 배구대표팀은 2일 인천송림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여자 배구 결승서 중국을 3-0(25-20, 25-13, 25-21)으로 완파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에이스 김연경이 26점을 기록하며 승리의 수훈갑이 됐고, 김희진도 승부처마다 16점을 추가하며 금메달에 디딤돌을 놓았다. 박정아도 8점을 보탰다.

이로써 여자 배구는 지난 1994년 히로시마아시안게임 이후 20년 만에 정상을 차지하는 쾌거를 올렸다. 아울러 4년 전 광저우 대회 결승서 중국에 당했던 패배도 깨끗이 설욕했다.

이효희 김희진 김해란 김연경 한송이 박정아 양효진이 먼저 코트에 나섰다. 김연경을 앞세워 4-1로 달아난 한국은 상대 범실과 김연경의 연속된 득점으로 7-3으로 점수를 벌렸다. 하지만 한국은 박정아의 왼쪽 오픈 공격이 상대 손에 맞고 아웃되고도 중국에 득점을 허용하며 7-5까지 쫓겼다. 이번엔 김희진이 힘을 냈다. 중앙 속공과 이동 공격으로 내리 2점을 따내며 11-7로 격차를 유지했다. 한국은 이후 김연경의 공격이 계속 막히며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다시 김희진의 이동 공격으로 간신히 분위기를 되살렸다. 김연경의 연타와 오픈 공격으로 14-10으로 도망갔다. 중국의 추격도 만만치 않았다. 김연경의 후위 공격이 중국의 장신 숲에 막히며 19-16까지 추격을 허용했다. 한국은 박정아의 오픈 공격과 김연경의 연타로 22-17로 격차를 벌린 뒤 김연경의 오픈 공격으로 25-20으로 1세트를 마무리했다.

한국은 2세트 초반 고전했다. 곧바로 추격에 힘을 내기 시작했다. 에이스 김연경의 오픈 공격과 박정아의 서브 에이스, 김희진의 이동 공격과 블로킹, 김연경의 연이은 오픈 공격으로 연속 6득점, 12-8로 역전했다. 경험이 부족한 중국은 심하게 흔들렸다. 기세가 오른 한국은 김희진의 서브에이스와 양효진의 밀어넣기, 김연경의 오픈 공격을 더해 16-9로 멀찌감치 달아났다. 거침이 없었다. 이효희도 서브에이스에 가담하며 18-10으로 점수를 벌렸다. 중국은 자멸했다. 연이어 실책을 범하며 한국의 발걸음을 더욱 가볍게 했다. 속공을 비롯한 김희진의 연이은 득점으로 2세트를 25-13으로 손쉽게 마무리했다.

벼랑 끝에 몰린 중국이 3세트서 젖먹던 힘을 짜냈다. 6-0으로 도망갔다. 뒤늦게 추격에 나선 한국은 한송이의 블로킹, 박정아의 오픈, 연타, 밀어넣기, 한송이의 블로킹을 더해 연속 득점, 10-11로 바짝 추격했다. 김희진이 날았다. 이동공격과 블로킹으로 13-13 동점을 안겼다. 기세가 오른 한국은 거칠 것이 없었다. 이다영의 블로킹과 김연경의 연속된 후위 공격으로 16-13으로 역전하며 금메달에 다가섰다. 한국은 김연경의 오픈 공격과 양효진의 블로킹으로 20-16으로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다. 김연경의 오픈 공격과 박정아의 밀어넣기, 김희진의 오픈 공격으로 금메달을 확정지었다.

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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