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 설욕 의지, "작년보다 성장, 타도 STL"

2014. 10. 2.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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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상학 기자] LA 다저스가 디비전시리즈를 앞두고 필승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 지난해 리그챔피언십시리즈에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 2승4패로 무릎을 꿇어 월드시리즈 진출이 좌절된 다저스는 올해 디비전시리즈에서 세인트루이스와 리턴매치가 성사됐다. 1년 전 패배를 갚는 설욕의 시나리오를 그리고 있다.

2일(이하 한국시간)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는 다저스가 세인트루이스와 성사된 포스트시즌 재대결에서 승리를 자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토미 라소다 고문은 "우리는 세인트루이스를 꺾길 바란다. 충분히 이길 수 있다"고 자신했다.

MLB.com은 '다저스는 지난해 리그챔피언십시리즈 1차전에서 핸리 라미레스가 조 켈리의 공에 갈비뼈를 맞고 골절됐고, 6차전에서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가 10피안타 7실점으로 무너지며 패했다'며 '부상 변수와 함께 포스트시즌을 처음 경험한 선수들이 많아 압박에 대처할 수 있는 능력도 떨어졌다'고 했다.

하지만 올해는 다르다. 칼 크로포드는 '우리 팀의 자신감이 넘치는 건 비밀이 아니다"고 자신했다. 맷 켐프는 "작년에는 많은 선수들이 플레이오프라는 압박받는 상황에서 어떻게 해야 할지를 배우고 성장했다. 나도 몇 번의 플레이오프를 경험했지만 준비한다고 해서 되는 게 아니다"고 경험의 힘을 말했다.

MLB.com은 '다저스는 부상만 없으면 된다는 자신감을 가지고 있다. 1년 전 플레이오프에서 다저스는 켐프가 왼 발목 부상으로 포스트시즌을 빠졌고, 안드레 이디어도 왼 다리 피로 골절로 뛰는 데 제한이 있었다. 라미레스까지 부상을 당해 중심타자 3명을 잃었지만 올해는 다르다'고 정상 전력을 강조했다.

애드리안 곤살레스도 "우리는 더 좋아졌다. 켐프와 크로포드가 라인업에 들어왔다. 우리 외야 전체가 건강하다. 라미레스 역시 좋다. 우리는 기본적으로 모두 건강하면 어떤 공도 공략할 수 있다. 건강이 최대 변수"라며 전력적인 면에서는 최고라고 자부했다. 작년 같은 부상만 없다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는 뜻.

이어 MLB.com은 '1년 전 대자주였던 디 고든이 이제는 1번타자가 돼 리그 도루 1위에 오르며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크로포드도 후반기 .333/.374/.462로 활약했고, 내야수 저스틴 터너는 288타수에 타율 3할4푼과 출루율 4할4리로 깜짝 활약으로 힘을 보탰다'고 다저스의 변화를 설명했다. 켐프도 "라인업이 확실히 두꺼워졌다. 여러 가지 특별함이 생겼다"고 했다.

아울러 MLB.com은 '다저스의 투수력도 좋다. 커쇼는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선두주자로 올해 세인트루이스전 2경기 1승 평균자책점 1.93을 기록했다. 잭 그레인키는 그의 선수생활 동안 세인트루이스 상대로 9승4패 평균자책점 3.17을 올렸다'며 '왼 어깨 염증에서 회복되고 있는 류현진도 제때 돌아오는 것을 목표로 한다. 그는 지난해 세인트루이스와 포스트시즌에서 7이닝 무실점으로 막은 바 있다'고 선발 빅3에 기대를 보였다.

돈 매팅리 다저스 감독은 "양 팀 모두 서로를 잘 알고 있다. 우리는 계속 그들을 분석했고, 같은 선수들로 여러 번 맞붙었다. 플레이오프는 동기부여에 달렸다"고 말했다. 지난해 패배가 오히려 다저스에는 좋은 자극이 되고 있다. 다저스가 1년 전 패배를 되갚을 수 있을까. 두 팀의 디비저시리즈는 4일 오전 7시37분 커쇼와 아담 웨인라이트의 선발 맞대결로 막을 올린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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